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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서울

한강공원의 서쪽 끝, 난지지구 쓰레기 매립장이 있던 난지도, 그 앞에 있는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 하지만, 예전의 쓰레기 매립장의 느낌은 이제 아는 사람만 알 듯 싶다. 하지만, 서울의 서쪽 끝에 있는 곳이라 그런지, 야구장 등의 운동장과 캠핑장을 벗어나면,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다. 캠핑장은 물론, 간혹 이곳에서 락 페스티벌도 하던데, 서울 내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도 좋은 듯 싶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전시관, 코엑스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COEX)는 1979년 3월에 개관한 종합전시관이다. 당시만해도, 강남이 지금같지 않았던 시절..... 지금의 역삼역에서 삼성동 방향을 바라보면, 허허벌판에 코엑스만 덩그러니 자리하고 있었다. 이제는 빌딩숲이 가득해서 코엑스가 보일 수가 없게 되었지만... 그야말로 믿거나 말거나가 되어버렸다 80년대에는 이곳에서 결혼식도 종종 있었지만, 요즘은 전시관람이나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종종 가게 된다. 처음에는 전시관만 있었지만, 무역센터 건물이 들어서고, 옆에 호텔과 백화점, 그리고 도심공항터미널이 들어서면서, 외국 바이어와 손님들이 가장 자주 찾는 곳이 되었다. 2000년 10월 제3차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EM), 2010년의 G20회의 등을 유치하면서, 아셈타워와 호텔 등이 추가.. 더보기
서울의 대표적인 벼룩시장, 황학동 도깨비시장 서울 중구 황학동에 있는 황학동 도깨비시장은 한때 탱크도 만들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없는 것이 없던 중고품시장이었다. 그래서 이름도 도깨비시장, 만물시장, 등으로 불리는 곳이다. 외국의 벼룩시장같은 곳이었다. 그러나, 한국경제가 발전하면서, 중고물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며, 이곳도 예전과 같은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각종 중고물품들을 판매하는 상점과 가판들이 들어서서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잡는다. 간혹, 운이 좋으면 희귀한 옛물건을 얻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역시 시장은 어렵다... ㅠㅠ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벌써 40년이 넘은 서울 어린이대공원 서울 광진구에 있는 어린이대공원은 1970년에 서울시가 박통의 지시로 계획에 착수하고, 1972년 6월에 서울컨츄리클럽으로부터 옛 골프장을 기증받고, 주변 사유지를 매입하여 공사에 착수하여, 1973년 어린이날에 개원하였다. 박통의 지시라지만, 당시 육영수 여사가 주도한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만해도, 사실 별로 놀이시설도 없던 시절이라, 어린이들은 누구나 가보고 싶어하던 그런 곳이었다. 최근에는 서울대공원을 비롯해서, 워낙 갈 곳도 많고, 교통도 좋아서, 멀리까지 다녀오지만, 70년대 후반에 용인자연농원(현 애버랜드)이 개원하기 전까지 이곳만한 곳은 없었던 것 같다. 이제 예전같은 명성은 아니지만, 4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이 찾는 곳으로 남아있다. =========================.. 더보기
너무도 변해버린 홍대앞 어릴 적, 서교동과 성산동에 살 때만해도, 홍대 앞은 그냥 주택가였다. 원래 미대가 유명한 홍대인지라, 화방들이 있었고, 그래도 대학 앞이라고, 작은 경양식집들이 몇개 있던 것이 다였는데, 완전 천지개벽(?)을 했다... 간혹 당인리발전소로 향하는 기차가 지나다니던 곳...동생이 폭음탄 장난치다가 파출소에 붙잡혀갔던 곳..... 그런 곳이 이제는 서울 시내에서 유명한 젊음의 거리로 바뀌었다. 당인리발전소로 향하던 기찻길은 주차장이 되었고, 예전에 OO네 집, ㅁㅁ네 집, 등등 모두 카페나 음식접으로 바뀌었고, 원래 어린이 놀이터이던 곳은 이제 어린이를 볼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동작대교 북단의 야경 많은 이들이 야경을 담기위해 동작대교 남단의 노을카페를 찾는다. 하지만, 노을카페 근처에서 담는 사진은 너무 많은 이들이 담아서. 조금 다른 사진을 담기가 어렵다. 그래서 방향을 바꿔서, 북단에서 담아보기로 했다. 아래로는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아파트와 동작대교로 올라오는 도로가 보이는 곳. 그리고 멀리 여의도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5.16광장의 기억이 남아있는 여의도공원 서울 사람은 남산 잘 안 올라가고, 부산 사람은 태종대 잘 안 간다고 하던데, 여의도 공원도 마찬가지인 듯 싶다. 예전 박통시절 5.16광장이라 불리던 곳이 여의도광장으로 이름만 바뀌었다가 1999년 1월에 여의도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되었다. 국군의 날만 되면, 남녀 고등학생까지 동원하여, 군인들과 함께 열병식을 하던 그곳..... 몇해전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만들었던 지하벙커가 발견되기도 했던 곳이다. 어쩌면 요즘 북한뉴스에 나오는 모습과 그때의 모습이 비슷한 것 아닐까 싶다. 여의도는 종종 가면서도, 여의도공원은 잘 안들르게 된다.그러다가, 국회쪽에서 미팅을 하고, 다시 여의도역 쪽 미팅이 있어, 여의도공원을 가로지르면서 지니고 있던 똑딱이로 몇장 담아봤다. 정자도 있고, 연못도 있는데, 이.. 더보기
원구단(환구단)을 헐고 지은 조선호텔 시청앞 소공동에 자리하고 있는 조선호텔은 원래 1914년 조선철도국에 의해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호텔이다. 조선시대에 제례가 행해지던 원구단을 헐고 세운 것이다. 고종도 대한제국 황제 즉위를 하늘에 고하는 고제를 이곳에서 올렸다. 그러나, 이를 해체하고 일제가 이곳에 조선호텔을 지은 것이다. 현재는 원구단(환구단)의 황궁우와 석고, 그리고 석조대문만 남아있다. 독일 건축회사가 북유럽식으로 제었던 조선호텔은 해방 이후에 미군정 사령부로 사용되었고, 이승만, 서재필 등의 집무실로도 사용되었다. 1970년에 20층짜리 현대식 건물로 재건축되고, 1981년 미국 호텔체인인 웨스틴호텔그룹과 제휴를 맺어 이름을 웨스틴조선으로 바꾸었다. 웨스틴의 지분은 1995년 신세계가 100% 인수하여, 현재는 신세계 .. 더보기
옛 선교사 생활관이 남아있는 배화여고 서울 사직공원 뒷편에 있는 배화여고는 1898년 미국 남감리교 선교사 필 캠벨에 의해 세워진 사립학교다. 처음에는 캐롤라이나학당이었지만, 1909년 윤치호에 의해 배화로 학교명이 바뀌었다. 개교 당시에는 여학생 2명, 남학생 3명으로 시작되었으나, 이후 여학교가 되었다. 서울 중심부에 있던 옛 학교들의 상당수가 강남으로 이전했지만, 아직 옛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몇 안되는 학교 중의 하나가 되었다. 예전에는 육영수 여사가 졸업한 학교로 유명했지만, 이후에는 몇몇 연예인 이름이 오르내린다... 100년이 넘는 학교답게, 배화여고의 생활관 건물은 1916년에 지어진 건물로, 당시 선교사들이 머물던 건물이다. 현재는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서울시내 출사명소, 삼청동 삼청동에 가면 DSLR을 메고 다니는 이들이 참 많다. 예전에는 청와대 옆이라서 경찰이 항상 지키고 있어, 그리 낭만적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청와대 앞길도 개방되는 시절이 오면서, 삼청동도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원래 삼청동이라는 이름은 도교에서 도교신인 태청, 상청, 옥청의 삼청성진을 모신 삼청전이 이곳에 있었던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카페, 식당, 옷가게 등이 운집해 있지만....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옛 국립중앙박물관 자리에 들어선 국립민속박물관 경복궁 내이지만, 경복궁이 아닌 곳..... 경복궁은 입장료를 내야하지만, 이곳은 공짜다... 예전에 이곳은 국립중앙박물관이었다. 지금은 용산에 멋지고 커다란 현대식 건물로 이전했지만... 원래 국립민속박물관은 1945년에 창립된 국립민족박물관에서 시작되었다. 1993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이전하면서, 현재의 건물, 즉 구 국립중앙박물관 건물로 이사왔다. 이곳에는 우리 민족의 생활문화를 전시하고 있는데, 실내 상설전시관과 야외전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중에서 내가 갔던 곳은 60,70년대의 모습을 재현한 야외전시장이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추억속으로 사라져가는 피맛골 서울 종로의 화려한 대로 뒷편에 작은 골목이 대로와 평행으로 이어져 있다. 조선시대에 종로 대로에서 말을 타고 다니는 고관대작들을 피해서, 서민들이 뒷골목을 이용했다고 한다. 말을 피한다는 뜻의 피마(避馬)에서 유래된 이름이 피맛골이다.지금은 도심 재개발로 점차 사리지고 있는 곳이다. 예전에는 1가에서 6가까지 이어졌었다고 하는데, 이미 청진동쪽, 즉 종로1가 교보문고 옆에서 시작되던 서 피맛골 입구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종로 2가 YMCA 뒷골목 등은 아직 남아있지만, 이 또한 얼마나 사라질지 알 수 없다. 서민들이 오가던 골목이라, 이곳에는 서민들을 위한 대포집과 찻집, 그리고 빈대떡 등을 파는 작은 식당 등이 있었다. 우리 학교때만해도, 이곳에 들러 막걸리를 먹곤 했었는데.... 소위 밀주라고 하.. 더보기
추억여행....... 연세대학교 벌써 재상봉행사를 치룬지도 꽤 되었으니, 참 세월이 많이도 흘렀다. 하지만, 내게는 가장 즐거웠던 시절로 기억되는 그 시간을 보냈던 곳이다. 하지만, 막상 자주 가보지도 못하는 곳..... 이제는 교실로 사용되지 않는 것 같은 옛 이과대건물... 여름이면 우거진 청록사이로 걷던 청송대와 노천극장 사잇길... 예전엔 그냥 흙더미였던 노천극장은 완전 탈바꿈했다. 기부금내면 이름 새겨준다던데, 내 이름이 엉덩이에 깔리는 것 싫다고 안했는데, 할 걸 그랫나... ^^;;;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대강당... 허구헌 날, 수업 빼먹고 써클룸에서 시간보내던 곳인데... 참... 요즘은 동아리방이라고 하더만... 이 어두운 공간이 내게는 너무도 친숙하다... 지금은 학생회관으로 옮겼지만, 우리 때는 이곳... 그래.. 더보기
언젠가부터 새로운 명소가 되어버린 신사동 가로수길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언젠가부터 카페와 이탈리안 등의 다양한 음식점들이 모여들면서 젊음의 거리로 변모하였다. 예전에는 그냥 보세가게나 있고 하던 그냥 그런 길이었는데, 청담동이 너무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젊은이들이 가기에는 어려워지자, 이곳이 뜬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제는 젊은이들은 물로,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도 찾는 관광코스가 되었다. 하지만, 볼 것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금남의 캠퍼스, 이화여대 이화여대를 얼마만에 가본건가.... 예전에는 서울에도 제대로된 공연장이 별로 없어서, 이화여대 대강당과 이화여고 강당이 공연장으로 자주 사용되었다. 60년대에 영국가수 클리프 리처드(Cliff Richard)가 공연을 했던 곳도 이화여대 강당이다. 60년대 그 엄하던 시절, 여자 속옷이 날아들었다고 난리가 났던 이야기가 전설같이 내려오는 곳이다. 60년대에 20대였으면, 지금은 70대 할머니들이시다...그런데도, 아직까지도 '요즘 애들'타령은 계속된다. 한때는 여성운동가이자 이화여대 총장으로 명성을 날리던 김활란 총장... 하지만, 친일경력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그녀의 동상... 여튼간, 난 신여성이 싫다..... 예전 대강당 앞에는 그냥 운동장만 있었는데, 거대한 건물이 지하로 들어섰다... 멋지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