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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음도 기억하기

시간은 참 빨리 흘러간다....... 4년전, 사진을 처음 배우면서, 가장 많이 갔었던 출사지는 우음도인 것 같다.세어보니, 2008년 3월에 처음 가보고, 그 후로 22번... 총 23번 갔었다.....어떨 때는 갔다온 바로 다음 주에 간 적도 몇번 있고, 한달에 3번 간 적도 있다...그러나, 이제 이곳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이곳에는 "송산그린시티"라는 이름으로 신도시가 세워질 예정이고, 유니버셜스튜디오가 2014년부터 착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미,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공사중인 이곳도 이제 점점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다.간혹 깜짝 놀라게 만들던 고라니와 꿩들은 어떻게 될까..... 황량한 벌판이 드넓게 펼쳐진 그곳은 마치 외국에서 보던 초원같은 모습이었다.원래 이..

소양강 상고대

겨울이면, 소양강에는 색다른 풍경이 펼쳐진다.자욱한 물안개와 물안개가 나무에 붙어서 만들어지는 상고대... 하지만, 사실 이 물안개는 완전 자연의 물안개는 아니다.소양강댐에서 방류하는 따뜻한 물과 추운 기온이 만나 생기는 수증기라는 것이 더 맞을지도 모른다. 여튼, 이렇게 만들어지는 장관때문에, 겨울아침의 소양강은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소양강 댐에서 방류한 물이 흘러가면서 물안개와 상고대도 이동한다.그래서 대개는 소양5교에서 먼저 담고,바로 소양3교로 이동해서 담으면 모든 장관을 담을 수 있다. 소양5교에는 작년인가 방책이 생겼다.넘어가지 말라고 생겼지만, 사진 찍는다고 다들 넘어간다.그러다가 얼마전에는 소양강댐에서 방류한 물에 갇히는 사태가 벌어져 119가 출동하기도 하였다. 난 그런 거 보기 싫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