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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대관령의 어느 이름없는 언덕에서... 대관령에 가면 종종 들르는 곳이 몇곳 있다. 그 중에서, 이곳은 딱히 이름을 붙이기가 어렵다. 주변에 특별한 건물이나 뭔가가 없는 그냥 이름없는 작은 언덕이다. 이런 곳을 어찌 발견하여 우리를 여기로 이끄셨는지 궁금할 뿐이다... ^^; 대개는 겨울에 눈 덮혔을 때 갔었고, 이번 겨울은 눈이 없어, 겨울인데도 눈이 별로 없는 일몰을 담았다. 이번 겨울에는 눈이 별로 오지 않았다.그러더니, 강릉과 동해안 일대에 뒤늦게 무지막지한 폭설이 내렸다. 하지만, 대관령은 그 명성에 걸맞지않게 눈이 덜 내린 듯 싶다. 하지만, 대부분의 겨울은 최소한 무릎까지 빠지는 설원이다.아무것도 없는 설원..... 그런데, 처음 이곳을 갔을 때 이상한 발자국을 보았다. 저편 언덕너머에서부터 이곳을 지나, 다시 저쪽 나무가 있는 .. 더보기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아주 오래 전에는 창경궁이 창경원이라는 동물원이었다.원래 궁궐인 창경궁을 일제강점기 시절에, 일본이 동물원으로 만든 것이다.한 나라의 궁궐이 동물원으로 바뀐 것은 위신의 문제일 지도 모른다.그런 이유로, 지금은 창경궁을 복원하여 품위있는 시민들의 쉼터가 되었다. 여튼 창경궁의 동물원이 옮겨와 새로이 자리잡은 곳이 과천의 서울대공원 동물원이다. 봄, 여름, 가을은 물론, 겨울에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물론, 겨울에는 많은 동물들이 건물 속으로 추위를 피해 옮겨지지만, 실내 구경도 가능하니까, 일년 사시사철 동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원래 렛서 펜더나 펜더들은 곰이 아닌데, 곰사에.... 공작 앞모습은 많이 봤지만,뒷모습은??? ^^; 넓은 탓에 내부에는 순환버스도 다니는데, 그 많은 동물들을 보다보면.. 더보기
호랑이가 살았다는 안성 복거마을 안성의 복거마을은 호랑이 마을이다. 옛날 옛적, 이곳에는 호랑이가 살았다고 한다.구전되는 호랑이 이야기가 이곳 복거마을의 테마다. 그래서 마을 곳곳에는 호랑이와 관련된 조형물들이 있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라고 하는 듯..... ^^ 입구는 그냥 작은 시골마을이다. 하지만, 마을회관 앞에는 호랑이를 표현한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고, 담 위로도 아기 호랑이들이 지켜본다. ^^ 호랑이가 정말 담배를 피었는지는 모르지만, 호랑이의 끽연모습을 그린 벽화도 있고... ^^ 동네 곳곳에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벽화가 가득하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아름다운 미술 마을 만들기'라는 프로젝트 덕이라고 한다. 그 바람에, 안성의 작은 마을은 미술과 조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