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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숨겨진 풍경의 운탄고도 강원랜드 뒷편으로 임도가 있다. 원래는 탄광이 한창이던 시절 석탄을 나르는 산업도로로 만들어진 도로이다.그래서 이름이 운탄(運炭)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운탄고도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린다.특히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는 너무도 잘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사진 담는 이들에게는 그리 잘 알려져있지는 않은 듯 싶다. 원래 이길은 만항재와도 연결된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만항재에서 출발해서 이 길을 따라 하이원리조트로 내려온다. 안개가 자욱한 아침에 하이원 폭포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운탄고도로 들어섰다. 아직도 과거 석탄 탄광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안개속으로 들어가니, 작은 연못이 보인다.이곳이 도롱이연못이다. 땅아래로는 아직도 거미줄같은 갱도가 아직도 남아있다.하지만, 오랜 세월 사용하지 않으면.. 더보기
석벽을 뚫고 물이 흐르는 구문소 태백 구문소는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에서 흘러나온 물이 태백의 산을 뚫고 흐르는 곳이다. 청룡과 백룡이 힘겨루기를 하다가, 백룡이 산에 구멍을 뚫어 승리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바로 옆의 길도 석문과 같이 뚫려있는데, 이는 일제 강점기에 석탄수송을 위해 뚫은 인공석문이라고 한다. 바로 뒷편으로는 구문소 계곡과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이 있다. 석벽사이에 구멍이 몇군데 뚫려있는데, 이는 이곳의 지질대 연구를 위해 뚫은 것이라고 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온세상이 노랗게 물드는 태백 해바라기축제 매년 여름이면, 태백 구와우마을 고원자생식물원에서는 해바라기 축제가 열린다. 2013년 올해로 9번째이다. 이곳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해바라기밭이다. 원래 이곳은 1970대에 목장으로 개발되었던 곳이다. 이곳이 해바라기밭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은 2002년부터다. 약 5만평의 해바라기밭은 그야말로 장관이라고 할 수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한강의 발원지, 태백 검룡소 강원도 태백에 있는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로 1987년 국립지리원이 최장 발원지로 공식 인정한 곳이다. 태백에는 한강 발원지인 이곳과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이 있다. 몇해전 늦가을, 이곳을 찾았을 때, 기대하지 않던 눈발이 날렸다. 그 이전에도 갔었지만, 이곳에서는 삼각대를 휴대하지 못한다. 삼각대는 차에 두거나, 입구에 맡겨야 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삼수령을 넘으며 담는 자작나무 나는 서울서 태어나, 서울서 주로 자라고 살았고, 시골 사는 친척도 없다보니, 자연에 관한한 초무식의 정도는 내가 생각해도 이만저만한 무식이 아니다. 자일리톨껌 때문에 자작나무란 이름은 알았지만, 그것이 어떤 것인지도 몰랐는데, 사진 배운다고 따라다니다가, 이제 간신히 자작나무 하나 알았다... ㅠㅠ 하지만, 흰색으로 눈에 확 띄는 자작나무는 참 담기 어려운 존재같다... ㅠㅠ 요즘은 자작나무를 많이 심는다고 한다. 인제의 자작나무 숲은 넓은 면적에 자작나무가 심어져 있지만, 피재라고도 불리는 태백 삼수령도 곳곳에 자작나무들이 눈이 띈다. 태백시에서 삼수령을 오르다보면, 초막고갈두라는 식당을 만나게 된다. 고갈두는 고등어, 갈치, 두부를 의미한다. 꽤 알려진 식당을 항상 차들이 많이 서있다. 식당 길 건.. 더보기
고냉지 배추밭이 있는 매봉산 바람의 언덕 다음 지도에서는 '매봉산 바람의 언덕'이라고 하고, 네이버 지도에서는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라고 나온다. 태백시 삼수령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거의 꼭대기에서 옆으로 나있는 길로 다시 또 올라가면, 넓게 트인 고냉지 배추밭을 만나게 된다. 어찌하다보니, 초록으로 뒤덮인 배추밭을 보지는 못했다. 항상 배추 수확이 끝난 다음에 간 것 같다.하긴, 초록의 배추밭은 안반덕이 훨씬 규모도 크니까..... 지나가는 비행기의 흔적을 심통삼아 싹뚝 잘라보고... ^^; 정상에는 조형물과 함께, 풍력발전 바람개비가 여럿 돌아간다.그리고 풍차를 흉내낸 작은 집(?)도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구름속 세상, 함백산 만항재 함백산 만항재는 해발 1,330m로 우리나라에서 자동차가 오를 수 있는 포장도로 중 가장 높은 곳이다. 정선군, 영월군,그리고 태백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하면, 조금 헷갈리게 만들기도 한다.고지대라 그런지, 만항재를 들를 때 마다, 파란 하늘의 화창한 날씨를 거의 만나지를 못했다.구름 속인지, 안개 속인지, 뿌옇던 날들이 대부분이었다.그래서 더 좋았던 곳이기도 하다... ^^; 만항재에는 야생화가 많아, 이를 담는 이들도 많다고 한다.하지만, 꽃에 대해 무식한 나는 그냥 패쑤... ^^; 겨울에 찾는 만항재도 짙은 안개 속에 맞이한다.고지대라, 상고대를 만날 수도 있고, 무릎까지 들어가는 눈속에 풍덩 빠질 수도 있다. 만항재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함백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