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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자

선덕여왕 촬영지, 주사암 경주 오봉산 정상에 위치한 주사암은 불국사의 말사이다. 물론, 길이 딲여 있어서, 차로 올라갈 수도 있다. 하지만, 길이 좁고, 바로 옆으로는 낭떨어지가 있어, 초보 운전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더군다나, 중간에 바위가 튀어나온 곳도 있어, 운전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길이다. 이곳에서 드라마 선덕여왕을 촬영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봉고차량으로 올라갔다는데, 기사분이 고생하셨을 듯 싶다. 선덕여왕을 촬영한 곳은 정확히 이야기하면, 주사암이 아니라, 주사암 옆에 있는 절벽 위이다. 깍이지듯 직각으로 떨어지는 절벽이 주사암 뒷편에 있다. 주사암에서 나오는데, 다람쥐 두마리가 사람 구경을 처음 하는지,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단종의 원사였던 금몽암 단종의 능, 영월 장릉그 뒷편으로 보덕사라는 절이 있다.보덕사를 지나 길 끝까지 가면 금몽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하나 있다. 원래 금몽암은 통일신라 문무왕 20년(680년)에 의상조사가 지덕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절이다.그러나, 단종이 이곳에 유배되어 왔을 때, 이곳을 자주 거닐며, 이곳과 비슷한 궁궐로 돌아가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세조의 입장에서는 반역의 꿈을 꾼 것이다.그래서 이름을 금몽암(禁夢庵)이라 하게 되었고, 단종의 원찰이 되었으나,숙종 24년에 단종의 복원되고, 보덕사를 지어 원찰로 삼으면서 폐사되었던 곳이다.이후 다시 이곳에 터를 잡고 지은 암자가 현재의 금몽암이다. 처음의 느낌은 마치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숲속의 집같은 느낌이었다.대문이 있고, 들어가면 마당이 있고..... 보덕사의 부속.. 더보기
의성 대곡사의 암자, 적조암 적조암은 대곡사의 하나뿐인 암자이다. 대곡사에서 차로 1Km여를 올라가면 길 끝에서 적조암을 만난다. 비구니스님과 스님께서 키우시는 진돗개 두마리 반갑게 맞이한다. 대곡사에서 실망스럽던 마음을 스님의 따스한 환대로 잊어버렸다. 암자의 크기나 역사같은 것이 뭐가 중요할까... 따스한 스님의 마음이 훨씬 마음을 즐겁게 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부교와 일출로 알려진 안면암 안면도에 있는 안면암은 대한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의 말사이다. 법주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등을 지낸 지명스님을 따르던 신도들이 1998년에 안면도 해변에 지은 절이다. 최근에 지은 절이다보니, 사찰의 건물이 모두 시멘트와 콘크리트로 되어있어, 우리가 생각하는 사찰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그러다보니, 솔직히 절은 담을 것이 별로 없다. 그러나, 이곳은 만조때 건너편 섬까지 연결된 부교가 바다위에 떠오른다. 그리고 방향도 동쪽이다보니, 바다위에 떠 있는 부교와 일출을 담는 이들이 종종 찾는 곳이다. 그러나, 우리가 갈 때마다, 항상 간조때다보니, 실제로 떠있는 부교를 보지는 못했다... ㅠㅠ게다가 일출까지는..... 이곳 갈매기들은 사람이 무섭지 않나보다. 굴 채취하고 계신 할머니 옆에서 먹이다.. 더보기
통도사의 큰 암자, 극락암 극락암은 통도사 19 암자중 하나이다.통도사에서 1.5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극락암은 근현대의 고승인 경봉스님이 주석하셨던 곳으로 유명하다. 고려시대였던 1344년에 창건된 극락암은 암자로서는 꽤 큰 규모를 지니고 있다. 특히, 암자 압에 있는 극락영지라는 연못은 뒷편 영취산(영축산)의 봉우리가 비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통도사의 뒷산인 영축산은 그동안 영축산, 영취산, 취서산, 축서산 등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이를 2001년 1월 양산시지명위원회에서 영축산으로 통일하기로 하여 공식적으로는 영축산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어떤 자료에는 영축산, 어떤 자료에서는 영취산...헷갈렸는데...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멋진 풍경과 포트홀이 있는 요선정 강원도 영월에 있는 요선정은 아래로 흐르는 서만이강과 함께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조선 초, 양사언이라는 학자가 이곳의 경관에 반해, 신선이 유람하는 암자라는 글귀를 바위에 새긴 것이 요선정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숙종의 친필시가 모셔진 정자 옆에는 오층석탑과 마애불이 있어, 오래 전, 이곳에 사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금 무서워 보이지만, 이곳에서 가장 멋진 곳은 절벽 아래로 보이는 주천강과 소나무의 하모니가 아닌가 싶다. 요선정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요선암이라는 암자에 주차하고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요선정 못지않은 볼거리는 바로 아래로 흐르는 강가의 포트홀이다.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생긴 포트홀은 부드럽고 멋진 선을 보여준다. 하지만, 멋진 선을 담는 것이 그냥 풍경을 담기보다는 .. 더보기
겨울 일몰이 멋진 간월암 간월암은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있는 암자이다.안면도를 간다면, 그 중간에 있어, 오며 가며 들를 수 있는 곳이다.안면도와 서산 IC 중간의 천수만 방조제를 지나다보면 팻말이 보인다. 무학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간월암은 작은 섬 전체가 암자이다.썰물 때는 걸어서 넘을 수 있지만, 밀물 때에는 밧줄로 연결된 작은 뗏목같은 배를 타고 건너야 한다. 간월암위로 태양이 저무는 모습은 간월암과 함께 어우러져 멋진 그림을 만든다.하지만, 여기도 아무때나 일몰각이 간월암과 맞는 것은 아니다.여름에는 간월암과 먼 곳으로 해가 저문다.그래서, 간월암 일몰은 주로 겨울에 담는다. 디카로 담은 사진과 필카로 담은 비슷한 사진들을 보면,정말 필름만의 느낌이 뭔지 간혹 헷갈린다.그만치 디지털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일 것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