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 핫플레이스, 송곡지(불장골저수지)
지난 가을, 가장 Hot했던 출사지 중의 하나... "송곡지"라고 불리는 "불장골저수지" 신문에도 소개되고, 블로그에도 많이 올라와 일부러 조금 늦게 갔는데, 여전히 많은 사진동호인들이 진을 치고 있었던 곳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단풍도 많이 저물었지만,짙은 안개때문에 풍경이 보였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했고, 깔끔한 풍경을 담기에는 조금 부족했던 날이었다.....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어떤 분들은 일찍 자리를 뜨고...... 그래도, 기대보다는 훨씬 나은 날이었던 듯 하다. 되레, 이날이 지난 1년 중에 가장 셔터를 열심히 눌렀던 날이었던 것 같다. 이런 안개 낀 멋진 풍경을 만나기도 쉽진 않으니까..... 나말고도 신난 이들이 여럿 있었던 것 같다..... 물안개낀 반영도 좋았고......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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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느낌의 청송 주산지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주산지는 원래 그 훨씬 전부터 유명했던 출사지이다. 물에 잠긴 듯, 떠 있는 듯한 나무들, 그리고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어우러진 사진은 정말 환상적이다. 그래서, 그런 사진을 얻기를 바라면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 주산지이다. 하지만, 그것은 엄청 자주 가고, 운이 좋은 이들의 작품이고, 서울서 청송까지 5시간여를 운전해서 가야하는 나같은 이들에게는 로또나 맞으면 볼까 싶은 장면일 뿐이다. 대개 물안개가 많이 피는 봄 가을에 찾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봄에는 자칫 물이 적어 그냥 발걸음을 돌릴 수도 있다. 주산지는 호수가 아니라, 농업용수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저수지이기 때문이다. 조선 숙종 말년이자, 경종 원년인 1720년에 공사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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