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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경기 ・ 인천

염전이 공원이 된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일제 강점기 시절에 만들어진 염전이 있던 곳이다.

96년까지도 이곳에서 소금을 생산했다고 한다.


한때 국내 최대의 천일염 생산지였던 이곳은 96년에 염전이 폐쇄되고,
원래 아파트가 들어설 것을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생태습지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러나, 점차 다가오는 아파트들의 침공을 과연 얼마나 막을 수 있을까.....


과거 염전이 있던 곳이기에,
이곳에는 과거의 염전 시설에 대한 전시관과 체험학습용 염전이 있다.
하지만, 염전으로서의 역할내지는 모습은 그리 잘 보이지 않는다.
단지 옛 소금창고들이 지금은 무슨 창고인지 모르지만,
아직 남아있을 뿐이다.


대신에 주변은 습지공원으로 조성되어 있고,
그 가운데에 생뚱맞은 풍차가 서 있다.









간혹은 패러그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이 날아서 지나가기도 한다.
예전에 안성목장에서는 폼잡다가 나무에 걸려 떨어지는 이도 있었는데,
큰 나무가 없는 이곳에서는 그럴 일이 없을 듯 싶다... ^^



구석에는 이제 뼈대만 앙상한 소금창고가 남아있지만, 곧 사라질 듯 싶다.




소래포구 주변도 몇해전 완전히 아파트촌으로 바뀌었다.
저 멀리 보이는 아파트들이 이쪽으로 밀고 들어올 날도 그리 먼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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