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마애삼존불상을 보고 나와,
오던 길로 5분 가량만 더 들어가면
드넓은 폐사지가 보인다.
그곳이 보원사지이다.
발굴을 위해 넓은 지역을 파헤쳐놔서,
금새 눈에 들어온다.
그 넓이만 봐도, 과거 보원사라는 절이 매우 큰 절이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발굴된 유물을 통해 보원사가 백제시대부터, 통일신라와 고려시대까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언제 폐사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아직도 남아있는 당간지주의 규모나, 석탑, 등의 흔적과 함께
한때는 1,000여명의 스님들이 수도하였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이곳이 얼마나 큰 사찰이었는지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유적조사란 것이 그만치 힘든 것이겠지만,
저 퍼런 덮개는 정말 오래도 덮혀있다.
종종 다른 폐사지들도 마찬가지지만,
폐사지 옆에 옛 이름을 이어받아 새로이 만들어진 절들이 있다.
이곳 보원사지도 드럴려는 듯, 건물이 일부 들어섰다.
지키는 멍이도 함께...
개울 나무가 웬지 느낌이 달라서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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