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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의 문무대왕릉

일출 출사지로 많은 사진 동호인들이 찾는 경주 문무대왕를..... 평소에도 새벽에 치성을 올리는 무속인들을 종종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기가 제일 세다고 한다..... 그 절정을 이루는 날이 바로 음력 정월대보름이다.음력 정월대보름이 되면, 문무대왕릉은 전국에서 모인 무속인들이 가득하다.그들이 밤새 올리는 치성으로, 해변은 환하기만 하다. 물론 정월 대보름이다보니, 아직 날도 춥고 바다 밤바람이 매서운데도, 그들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각 무속인들은 규모가 다양하다. 제법 큰 규모도 있고, 조금 작은 규모도... 두세명이 함께 온 경우도 있고, 간혹은 혼자 치성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지만, 곳곳에 모래를 파고, 불을 밝혀 놓는다. 그들의 치성은 날이 밝아도 끝나지..

경북 청도의 작은 저수지, 혼신지

경상북도 청도군에 위치한 혼신지는 꽤 작은 저수지이다. 하지만, 그 크기에 비해, 사진동호인들에게는 훨씬 크게 알려진 곳이다.이곳에서는 주로 일몰의 연밭을 많이 담는다. 특히 연꽃이 지고 남은 줄기들의 반영을 많이 담는 곳이다. 인터넷에서 본 사진에는 버스가 지나가는 사진들이 많았는데, 버스가 올 생각을 안한다... 대신에 승용차와 자전거로........ 사실 연밭만 생각하면, 굳이 혼신지까지 갈 필요는 없어 보인다. 어차피 경상도까지 내려간 김에 들른다면 모를까..... ========================== | 불펌 금지 | ==========================

석재로 건축된 의정부(주교좌)성당

의정부성당은 천주교 의정부교구의 주교좌 성당이다.원래 1934년에 건립된 양주 덕정리성당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1945년 의정부로 이전하면서 의정부성당이 되었다.그러나, 6.25 당시에 소실되어, 종전 후에 미군 카톨릭신자들의 후원으로 새롭게 건립된 건물이다.현재는 2003년에 새롭게 완공된 새로운 성당을 대성전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9호로 지정된 구 성당 건물을 찾아갔다. 여러 성당을 다니면서, 마루로 바닥이 되어 있는 오래된 성당도 많이 보았고, 의자가 없는 곳도 보았지만, 이렇게 등받침이나 무릎받침이 없는 작은 의자들을 놓은 성당은 처음이었다. 의정부성당의 홈페이지 주소는 아래와 같다.http://www.ujbhome.or.kr/src/ ======================..

종교/천주교 2019.01.13

여수와 광양을 연결하는 이순신대교

이순신대교는 여수시 묘도와 광양 금호동을 연결하는 현수교이다.총 길이 2,260m, 2Km가 넘는 긴 다리이다.상판을 고정하는 쇠줄을 지탱하는 2개의 주탑이 있고, 이 주탑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현수교 주탑이며, 2개의 주탑간의 거리는 세계에서 4번째로 길며, 국내에서는 당연히 제일 긴 다리이다.건걸당시에는 광양대교라고 하였으나, 공모를 통해 이순신대교로 이름을 확정하였다.상판의 높이가 바다 위 평균 71m로 웬만한 대형선박도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다. 여수와 광양의 공업단지를 고려하여 건설했다고 할 수 있다. 이순신대교 아래의 묘도에는 이순신장군의 흉상이 있다. 이순신대교와 함께 담았는데, 내가 봐도 합성같이 보인다... ㅠㅠ 건너편 광양제철소의 모습이 보인다. 바다가 있으니, 낚시를 즐기는 이들도 있..

비밀의 정원이라 불리는 인제군 산골

언젠가부터 비밀의 정원, 혹은 Secret Garden이라고 불리는 강원도 인제군 남면 갑둔리 산골....원래 이곳은 군사지역으로 민간인 통제구역이었으나, 몇해 전부터 해제되어 출입이 가능해졌다고 한다.이곳은 봄, 여름,가을, 겨울 중에서도 가을에 단풍무렵이 가장 붐빈다.가을 단풍위로 흰 서리가 내려앉은 모습을 담기위해 전국에서 사진동호인들이 모여드는 곳이다.단풍 절정시기를 조금 지나서 갔는데도 초만원이다.웬만한 자리는 모두 삼각대가 꽉 차있다.그래서, 삼각대 없이 잠시 잠시 사람들 사이로 담아야 했다.이곳은 아직도 군사구역이라, 국도 넘어 숲길로는 들어갈 수 있다.사람이 많을 때는 군용차량이 쉼없이 오가며 관찰을 한다. 비밀의 화원이라고 하지만, 다들 대동소이한 사진을 담는다. 더 이상의 비밀도 없다...

지난 10년의 기록

사진 배운다고 10년을 따라다닌 기록.... 예전 디스크 정리하다가 발견한 예전 소니로 기록한 GPS 파일을 GPX로 변환하다가, 소니 GPS 분실하고 스마트폰으로 기록한 GPX를 합쳐서 그렸더니컴퓨터가 엄청 버벅거리네..... 아직 해외출사를 따로 다닌 적은 없어서 출장이나, 미국방문을 제외하고는 줄곧 국내만..... 북쪽은 간 적이 없는데, 저 노란 선이 뭔지 모르겠네..... GPX View가 다 못 그린 것도 있어보이지만, (언듯 봐도, 자은도 쪽 기록이 빠졌고, 울산, 울진쪽 7번국도도 빠졌고.... 등등약 860개 가량의 파일을 합쳤으니.....)여튼, 내가 봐도 무던히 쏘다녔다.... ^^;

카테고리 없음 2019.01.08

토교저수지의 겨울철새 새벽 군무

겨울 철원은 야생 사파리가 된다. 많은 이들이 새들의 군무를 생각하면, 가창오리를 떠올린다. 하지만, 겨울철 대부분의 철새들은 밤에 모여서 자고, 새벽에 먹이 식사를 위해 비상한다. 철원의 토교저수지는 두루미, 독수리를 비롯해서, 기러기, 오리 등이 모여 쉬는 곳이다. 군무가 시작되기 전, 조용히 비상을 준비한다. 대개는 몇 차례에 나누어 비상을 한다. 그리고, 일부가 비상을 한 이후에는 남은 녀석들끼리 화려한 군무를 펼치기도 한다. 매가 노려보고 있어도, 숫자를 믿는지 겁이 없다.... 황당한건 지, 매도 지켜만 볼 뿐이다... 군무가 끝난 일단의 무리는 식사를 위해 벌판으로 날아간다. 마치 알프레드히치코크의 "새"를 보는 듯, 엄청난 무리가 날아간다. 간간이 새벽식사길에 나선 두루미들도 지나간다.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