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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현역

간현역은 이제 더 이상 기차가 지나지 않는다.새로 개통된 중앙선이 이곳을 통과하지 않기에이제는 아무도 없는 폐역이 된 곳이다. 빈 역사에는 객만이 드나들 뿐이다... 저 필름같이, 아날로그가 숨쉬는 그곳그러나, 저 필름같이, 이제는 버려진 곳이다. 간현역 바로 옆에는 간현광광지가 있고, 기도원도 있다.이곳에 오는 휴식을 오는 이들은 이 옛 철로를 따라그들의 추억을 회상하는지도 모른다..... 2012.10.07. 간현역 ========================== | 불펌 금지 | ==========================

간이역/중앙선 2012.11.15

금교역

금교역은 반곡역과 치악역 사이의 역이다.아니, 역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도 상에만 존재하는 역인 것 같다.심지어 근처에 사는 이들도 잘 모르는 그런 역이었다. 금교역으로 오르는 길은 침목으로 만들어진 계단이 이 위에 뭔가 있나보다 싶은 생각을 들게 한다. 그러나, 올라간 그 곳에는 아무런 팻말도 역사도 없다.단지 주욱 늘어진 중앙선 철로만이 보인다. 그 옆에 작은 건물이 있지만,이것이 정말 역인가 하는 생각만 들게 하는 그런 곳..... 2012.10.07. 금교역 ========================== | 불펌 금지 | ==========================

간이역/중앙선 2012.11.15

치악역

중앙선 치악역은 이제 기차가 서지 않는 역이다.역장 한분만이 근무하는 단촐한 간이역이다. 원주방면 금교역과 단양방면의 창교역 사이에 있는 역이다. 산 속에 조용히 은거하고 있는 역이다. 노선 수리를 위한 차량이 대기하고 있을 뿐이 역이 할 일은 이제 거의 없다. 원주방향에서 하행열차가 달려온다.지금 막 루프터널을 통과하여 이 역을 지나가는 것이다.즉, 이 역은 산악철도의 시작과 같은 곳이다. 이곳의 재밌는(?) 것은 역 바로 옆에 대성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다는 것이다.치악역 바로 옆 철로변에 작은 암자가 있고, 이곳을 드나드는 스님과 신자들이 있다.그래서, 치악역 역장이 가장 신경쓰는 것은 이들의 안전이다. 2012.10.07. 치악역 ========================== | 불펌 금지 | ..

간이역/중앙선 2012.10.10

연산역

어둠이 찾아올 무렵, 도착한 연산역..... 국내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는 급수탑...이제는 이도 문화재다. 텅빈 기찻길그렇다고, 전혀 서지 않는 것은 아니다. 플랫폼에 불이 들어왔다.여수행 무궁화호가 곧 정차한다는 방송이 흘러나온다.기차가 서긴 서나보다..... 순간 지나쳐버린 상행선열차... 잠시 정차했던 여수행 무궁화호는 다시 목적지를 향해 떠나간다... 불꺼진 플랫폼을 향해 달려오는 또 다른 기차...보름달과 함께 달려오고 있다. 보름달이 이쁜 밤 하늘그리고 한적한 연산역... 자~ 이제 또 떠날 시간,마지막으로 연산역사를 다시 한번 담는다. 2012.10.01. 연산역 ========================== | 불펌 금지 | ==========================

간이역/호남선 201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