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구 12

우연히 들렀던 선두리선착장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에는 선착장이 몇군데 있다. 우리가 찾은 곳은 선두5리선착장이었다.지나다가 포구가 보여 잠시 들렀던 곳이다. 선착장들을 다니다보면, 어떤 곳은 어선이 별로 없고, 낚시꾼들만 있는 경우도 종종 본다.하지만, 이곳은 낚시하는 이들보다는 어선들만 보이는 조용한 포구이다. 꽉 묶인 밧줄, 정말 꼼짝마...다. 관광객이 별로 안 찾는 곳이라고해도, 누군가는 찾는 이들이 있다.그래서 사람사는 세상인지도 모르겠다. 포구 옆에는 어구가 놓여있다.갯벌과 바닷물에 휩쓸리던 녀석들도 햇볕을 받으면, 힘들던 모습을 버리고, 다정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 | 불펌 금지 | ==========================

서해대교 위로 떠오르는 태양이 보이는 한진포구

충남 당진의 한진포구는 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가다가, 행담도 휴게소를 지나 첫번 IC인 송악IC에서 내려 조금만 더 서쪽으로 가면 나오는 작은 포구이다. 이곳에서는 서해대교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담을 수 있다. 일출뿐 아니라, 아침 일찍부터 분주히 움직이는 부두의 모습도 함께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오늘 하루의 태양이 떠오르며, 오늘 하루의 일과도 시작된다. 이른 아침부터, 부두는 분주하다.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바다 위에서 노니는 갈매기들도 햇볕을 받아, 마치 황금갈매기인양 날아다닌다. 한진포구는 서해안 고속도로로 갈 수 있어, 거리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에 갈 수 있어, 나 같이, 아침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그나마 일출을 볼 기회를 주는 곳이기도 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