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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사라진 뚝섬유원지에 조성된 서울숲 뚝섬유원지.... 가물가물한 이름이다. 많은 이들은 그게 뭔가 할 지도 모르겠다. 오래전, 한강이 오염되기 이전 60년대까지만해도 이곳 뚝섬에는 유원지가 있었다. 강가 모래사장이 있었고, 여름에는 튜브를 빌려주고, 한강에 들어가 수영도 하고, 물놀이도 하던 시절이 있었다.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지만...... 하지만, 산업화와 함께, 한강이 오염되면서 뚝섬유원지는 점차 기억 속에서 사라져갔다. 서울숲은 뚝섬을 재개발하면서 조성된 공원이다.최근에는 분당선이 선릉역에서 왕십리역 구간이 개통되면서,서울숲역이 생겨서, 교통도 한결 편해졌다. 서울숲은 크게 2개 구역으로 나뉘어진다. 하나는 시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광장, 야외무대, 호수, 예술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고,또 다른 구역은 사.. 더보기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 예전에 서해안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이라면, 대천해수욕장과 만리포해수욕장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만리포는 철도가 없어 가기가 불편했다. 반면에 대천은 장항선 대천역이 있어, 교통이 훨씬 편해서, 더 많이 가던 곳이다. 원래 대천해수욕장은 1930년대에 이미 외국인 대상의 해수욕장으로 조성된 곳이다.1970년대 중반에 영동고속도로가 건설되기 이전까지는 서울와 중부권에서 가장 많이 가는 해수욕장이었다. 하지만, 영동고속도로 개통이후, 동해안쪽의 해수욕장들이 활성화되면서,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쇠퇴하였다.그러나, 1998년에 시작된 보령머드축제는 대천해수욕장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는 듯 하다. 원래 해수욕장은 여름에 가야할지 모르지만, 나는 사람이 없는 철지난 바닷가가 더 좋다. 해변에서 만난 붕어빵 부자.. 더보기
일몰 풍경 담기 좋은 정북토성 충북 청주 인근에 있는 정북토성 대개 지도나 네비게이션에는 '정북동토성'이라고 나오는 이곳은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토성으로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된 곳이다. 흙으로 만들어진 성벽 위에는 띄엄띄엄 나무 몇그루가 서있다. 이 나무가 정북토성 사진을 대표하는 나무다.이 나무를 담다보면, 서쪽으로 저무는 태양과 함께 담기기에, 해질녘 이곳을 찾아 나무와 함께 사진을 담는다. 간혹 그라이더를 날리는 이들이 있어, 더 재밌는 사진을 담기도 한다. 토성 안의 넓은 공터가 글라이더를 날리기에는 아주 적합한 듯 하다.그분들은 글라이더를 날리고, 우리는 그 글라이더를 배경으로 다양한 연출을 해볼 수도 있고, 그 분들을 함께 담아볼 수도 있다. 넓직한 공간이 있어,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들도 많다. 물론, 성벽을 따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