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18

다도해가 보이는 하동 금오산

하동 금오산에서 일출과 다도해를 담으러 갔다. 그런데, 차가 많다..... 정상의 데크에 텐트가 가득하다... 바로 옆에 있는 레이더기지는 사진촬영하지 말라고 계속 스피커로 방송을 한다... 뭐, 그쪽 찍을 생각도 별로 없는데.....안개가 자욱했다.....뭐 해가 깨끗하게 뜨는 것만 찍을 것은 아니니까, OK~~~ 안개덕분에 일출이 뿌옇지만, 나름 빛이 이쁜 색을 만들어, 계획에 없던 전파탑 꼭데기 한장.... 역시 높은 곳이라 전망이 좋다..... 광양쪽으로는 광양제철소를 비롯해서 공단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 | 불펌 금지 | ==========================

단풍철 핫플레이스, 송곡지(불장골저수지)

지난 가을, 가장 Hot했던 출사지 중의 하나... "송곡지"라고 불리는 "불장골저수지" 신문에도 소개되고, 블로그에도 많이 올라와 일부러 조금 늦게 갔는데, 여전히 많은 사진동호인들이 진을 치고 있었던 곳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단풍도 많이 저물었지만,짙은 안개때문에 풍경이 보였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했고, 깔끔한 풍경을 담기에는 조금 부족했던 날이었다.....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어떤 분들은 일찍 자리를 뜨고...... 그래도, 기대보다는 훨씬 나은 날이었던 듯 하다. 되레, 이날이 지난 1년 중에 가장 셔터를 열심히 눌렀던 날이었던 것 같다. 이런 안개 낀 멋진 풍경을 만나기도 쉽진 않으니까..... 나말고도 신난 이들이 여럿 있었던 것 같다..... 물안개낀 반영도 좋았고...... 어떤..

수섬에서의 일출시도,,,

예전에 일출사진을 담으러 우음도를 가는 이들이 종종 있었는데, 이제 우음도는 한가운데로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무슨 하수처리기지인지 뭔지를 만든다고 공사가 한창이라, 더 이상 출사가기는 어렵게 되어버렸다. 대신에 최근 많은 이들이 찾는 수섬... 그곳에서 일출을 담아보려 아침에 서둘러 길을 나섰다. 분명 일기예보는 맑음이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가망이 안 보인다... ㅠㅠ 태양이 잠시 흐릿하게 보이더니, 금새 사라지고, 다시 보일 기미가 안 보인다... ㅠㅠ 수섬에서 보이는 형도.... 형도를 볼 때마다 기분이 별로 안좋다. 완전히 망가진 산.....참 인간은 무서운 동물이다..... ========================== | 불펌 금지 | ====================..

불갑산 밀재의 아침

밀재는 불갑사가 있는 불갑산에 있는 고개이름이다. 하지만, 행정구역상으로 불갑사는 영광이고, 밀재는 함평이다. 전부터, 안개 낀 밀재의 풍경을 가보고 싶었는데, 멀기도 하고, 불갑사에 가서는 새벽 꽃무릇을 담다보면, 불갑사를 가는 길에 밀재를 가기는 어렵다. 안개 낀 풍경을 담으려다보니, 일출 전에 열심히 담아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산이 있어, 망원이 필수다. 다행히 지난 번 기변하면서 구입한 500미리가 위력을 발휘해준다... ^^ 밀재라고는 하지만, 정확히 이야기하면, 사진을 담는 곳은 불갑산 연실봉이다. 불갑사 윗편의 봉우리다. 이곳에서 불갑사 반대편의 함평뜰을 담는 것이다. 아래편 밀재휴게소도 좋지만, 암만해도 제대로 담으려면 연실봉까지 올라가야 한다.다행히, 연실봉 바로 앞까지 차가 올라갈..

안개 자욱했던 안섬

왜목마을을 들렀다가 올라오는 길에, 안섬이라는 표지가 보여, 무턱대고 들렀다. 요즘은 테블렛으로 어디서건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어서, 운전 중에 잠시 차를 세우고 검색을 하고 그냥 간다. 안섬공원이 있다고 해서, 원래는 그리로 목적지를 삼았는데, 이 날 안개가 너무 심하다. 하긴 중간에 들렀던 한진포구에서도 바로 앞의 바다가 안 보인 날이니... 결국은 그냥 지나가던 배 한척 담고는 포기... ㅠㅠ ========================== | 불펌 금지 | ==========================

안개낀 아침, 시화호에서...

그냥 나온 김에, 시화호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안개속 우음도를 담을까 하다가, 우음도로 고속도로가 난 이후, 예전같지 않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어섬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어섬을 지나 시화호길로 들어섰다. 천천히 가는데 왼편으로 새들이 보인다.나야 새는 다 새일뿐이니... 내려서 카메라를 누르니, 새들이 저쪽으로 이동한다. 근데, 저쪽에서 차가 오더니,황새랑 저어새를 담고 있었는데, 나 때문에 황새가 그냥 갔단다. 하긴 커다란 누런 새가 하가 지나가는 걸 보긴 했지만... 새를 담는 이들도 참 대단하다. 자연도감 사진을 담기위해 그리도 열심이니...하긴 그들만의 희열이 있겠지. 사실, 나는 새를 담고 싶었던 것은 아닌데...어차피 내 렌즈로는 새를 담는 것이 어려운 관계로... -.,-; 자전거를 타..

출사 기록 2013.11.07

안개낀 반월호수공원에서...

원래 이곳이 목적지는 아니었다. KTX반월포인트에서 KTX를 담을 생각으로 갔는데, 안개가 너무 많아, KTX가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아직 나뭇잎들이 시야를 많이 가리고... ㅠㅠ 반월포인트에서 철수하며 나오다가 잠시 들른 곳이다. 꿩대신 닭이라고나 할까... ㅠㅠ 이곳에도 풍차가 있다. 관리사무실로도 사용하는 것 같은... 네델란드도 아닌데, 웬 풍차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 | 불펌 금지 | ==========================

출사 기록 2013.11.05

운해를 만나러 봉평으로...

출사코리아의 봉평 운해 포인트를 확인하고, 새벽에 출발.... 지난 번 용암사에서의 헛탕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며, 홀로 차를 몰았다. 다행히 근처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하다. 면온IC에서 내려 6번 국도를 따라 태기산으로 오르다보니, 아래로는 운해가 위로는 화창한 하늘이 반긴다. OK~~~ 새벽여명부터, 일출까지 맞이하고, 다시 운해가 걷히기를 기다리는데, 완전 고여있는 듯, 근 2시간을 기다리는데도 꼼짝을 안한다... ㅠㅠ 결국 포기하고, 봉평으로 내려가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올라오니, 에고.... 이제는 너무 걷혔다. 더 기다릴 걸.... ㅠㅠ 역시 어렵다... ㅠㅠ ========================== | 불펌 금지 | ==========================

물과 꽃의 정원, 양평 세미원

두물머리 건너편에 있는 세미원은 '물과 꽃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져, 연꽃, 수련, 등의 수생식물을 이용하여 한강정화 기능도 겸하는 자연 정화 공원이다. 예전에는 사전예약이 필요했지만, 요즘은 단체만 예약이 필요할 뿐, 개인은 예약없이 관람할 수 있다. 건너편 두물머리로 연결되는 배다리가 있어, 두물머리쪽에서도 입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배다리 없던 때가 더 나은 듯 싶다..... 대개 연꽃 촬영하러 많이들 가지만, 연꽃은 요즘 워낙 이곳 저곳에 많고, 입장료 없이도 볼 수 있기에, 굳이 인당 4,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기는 조금..... 밤에 꽃이 피어난다는 빅토리아연꽃을 촬영하기 위해 삼각대를 펼치고 기다리던 이들.... 세미원은 삼각대 못 갖고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이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