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954

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간직한 해망굴

군산의 해망굴은 1926년 군산내항과 군산시내를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터널이다. 그 시절, 일본은 호남에서 수확된 쌀을 군산으로 모아, 배를 이용해 일본으로 가져갔다. 해망굴은 시내에 모인 쌀과 물자를 항구로 빠르게 운송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예전에는 차량이 통행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차량통행은 금지되었고, 사람들만 통행할 뿐이다. ========================== | 불펌 금지 | ==========================

안면도 초입에 조용히 숨죽인 곰섬해수욕장

곰섬해수욕장은 안면도로 들어서기 바로 전에 있는 작은 해수욕장이다. 주변에 큼지막한 해수욕장들이 많은 탓인지, 비교적 한적하면서도 조용한 곳이다. 이곳 갈매기들은 아직 새우깡에 덜 물들지 않았을까 싶다... 가족끼리 조용히 놀러온 일행들이 있을 뿐이다. 어느 부두나 빨간등대와 하얀등대가 서 있지만, 이곳의 빨간 등대는더 강렬하게 보인다. 근데, 내 뒤를 따라온 너는 누구냐?^^; ========================== | 불펌 금지 | ==========================

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 해동용궁사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해동용궁사는 바다와 가장 가까이 붙어있는 사찰이다.바로 앞이 바다니, 바다 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한, 더 가까울 수는 없을 듯 하다. ^^; 고려시대였던 1376년(우왕 2년)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원래 이름은 보문사로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통도사 문창화상이 중창하였고, 이후, 1976년 부임한 정암스님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관음보살의 꿈을 꾸고 절 이름을 해동 용궁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곳도, 낙산사, 보문사, 보리암과 같은 관음성지라고 한다. 어떤 곳에서는 보리암 대신 이곳을 포함시키기도 하고, 또 다른 곳은 이곳 대신에 여수 항일암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낙산사와 보문사는 어찌되었건 안 빠지는 걸로 봐서, 가장 기도빨이 센 곳임에는 틀림없어..

종교/불교 2013.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