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있는 대학동기에게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두물머리에 잠시 들렀다. 두물머리는 대개 아침에 일출을 담으러 많이 가지만, 저녁은 물론, 언제가도 좋은 곳이다. 최근에 공원 확장공사 이후에는 더 많은 이들이 찾는 것 같다. 재작년인가는 추위에 강이 꽁꽁 얼어, 강위를 걸어서 섬까지 다녀오는 이들도 있었지만, 올 겨울은 그에 비해 너무 따듯한 것 같다. 팔당호가 얼지도 않았으니..... 두물머리 연밭에는 다가오는 여름을 기다리는 연대들이 기호로 신호를 보내고 있다. ========================== | 불펌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