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3

벌판을 지키는 원정리 느티나무

충청북도 보은군 마로면 원정리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하나 있다. 바로 옆으로 곧게 뻗은 길을 두고 홀로 서 있는 느티나무는 지나가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 느티나무와 그 옆을 지나는 우마차를 담은 사진이 어떤 공모전인가에서 대상을 받았었다던데, 요즘 세상에 누가 우마차를 사용하겠나... 결국 연출이겠지만, 정말 운치는 있을 듯 싶다. 이곳은 초여름에도 가보고 가을에도 가봤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을이 더 좋은 듯 하다. 유명한 곳이기는 하지만, 느티나무 이외에 볼거리는 별로 없다. 이곳에 간다면, 근처의 임한리 솔밭과 함께 들르는 것이 나을 듯 싶다. ========================== | 불펌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