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출사 기록/경기 ・ 인천

천지개벽한 송도 신도시

김정일이 상해에 가서 천지개벽을 이야기했다던데,

나에게는 송도신도시가 천지개벽이다...

어릴 적, 서울서 버스를 타고 송도에 갔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아직 경인고속도로도 없던 시절이었다.

송도에는 유원지와 해수욕장이 있었다.

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이 만들었다는 송도유원지와 해수욕장...
아직도 송도유원지는 남아있지만, 송도해수욕장은 이제 없다.

송도 해수욕장은 기억에, 일반적인 바닷가 해수욕장과는 달리,
바닷물을 가둬서 만든 해수욕장이었다.
그래서인지, 정말 엄청 지저분한 물이었다는 기억만 남아있다.


그랬던 송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국제도시를 꿈꾸며 만들어진 송도신도시는,
처음 계획같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진 않지만,
이전 국내의 도시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도시로 건설된 것 같다.


휘황찬란한 불빛 속의 송도는 낮보다, 밤이 더 어울리는 곳인 듯 하다.


그 속으로 달려가 본다...


송도 신도시 한 가운데에 '송도 센트럴 공원'이 있다.

'중앙 공원'도 아니고, '센트럴 파크'도 아닌, '센트럴 공원'

뭔가 조금 어색하지만, 여튼 그렇게 이름 지어져 있는 곳이다.




바람만 안 분다면, 멋진 반영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

암만해도 좋은 장면을 만나는 것도 운이 중요한가 보다...






센트럴공원은 각양각색의 조명으로
아직 허전한 낮의 모습을 화려한 밤의 모습으로 바꾼다.





==========================
|                 불펌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