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항동이라는 동네가 있다.
서울과 부천이 마주하는 서울의 끝에 있는 동네다.
이곳에 작은 기차길이 있다.
오류동역에서 갈라져 나온 항동철길의 원래 이름은 오류동선이다.
1959년 경기화학공업주식회사(KG케미컬)가 원료 및 제품 운송을 위해 만든 철로이다.
현재도 하루에 두세차례 운행된다고 한다.
하지만, 마주치기는 쉽지 않다.
그보다는 시민들의 산책길로, 사진출사지로 더 사랑받는 듯 싶다.
한때는 레일바이크로 만든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아직까지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소문은 역시 소문일 뿐인 듯 싶지만,
너무도 빠르게 변해가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과연 언제까지 이를 그대로 놔둘지 모르겠다.
여름에는 모기가 너무 많으니, 밤에 갈 때는 만반의 대비를 해야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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