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에 있는 심포항은
원래 만경강과 동진강이 서해와 만나는 진봉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어항이다.
예전에는 100여척이 넘는 어선들이 드나들던 제법 큰 어항이었지만,
현재는 몇십척의 어선만이 있을 뿐이다.
이제는 더이상 바다라기도 그렇고, 반도라고하기도 그렇게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바다 건너편으로 거대한 새만금방조제가 자리하고 있어,
이제 더 이상 이곳에서 서해바다로 나아갈 수 없게 되어버렸다.
원래 이곳은 김제에서 망해사와 함께 낙조가 아름답다고 소문났던 곳이다.
그러나, 새만금방조제와 함께, 점차 쇠락해가고 있는 곳이다.
아직 남아있는 항구옆 작은 식당에서 조개를 구워먹고,
조개라면을 먹는 낙이 그나마 낙이라면 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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