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보은군 마로면 원정리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하나 있다.
바로 옆으로 곧게 뻗은 길을 두고 홀로 서 있는 느티나무는
지나가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 느티나무와 그 옆을 지나는 우마차를 담은 사진이
어떤 공모전인가에서 대상을 받았었다던데,
요즘 세상에 누가 우마차를 사용하겠나...
결국 연출이겠지만, 정말 운치는 있을 듯 싶다.
이곳은 초여름에도 가보고
가을에도 가봤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을이 더 좋은 듯 하다.
유명한 곳이기는 하지만,
느티나무 이외에 볼거리는 별로 없다.
이곳에 간다면, 근처의 임한리 솔밭과 함께 들르는 것이 나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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