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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불교

고려시대 건물이 남아있는 거조암

영천에 있는 거조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의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이다.


거조사라고도 불리지만, 거조암,
즉 암자인 거조암은 은해사와 같은 절들에 비해서 훨씬 규모가 작은 암자이다.

그러나, 거조암이 원래 작은 사찰은 아니었다고 한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거조암은 고려시대에는 꽤 큰 사찰이었다고 한다.
고려시대에 지눌은 각 종파의 고승들을 모아 몇해 동안 이곳에서 수행했다고 한다.


거조암에는 본전 건물인 영산암과 삼국시대에 만들어졌다는 삼층석탑이 남아있다.

이 중에서, 국보 제14호인 영산전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건물로 알려져 있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는데, 색색이 누벼진 나무들이 눈에 들어와서.....










거조암에서 유명한 또 다른 한가지는 영산전에 모셔진 오백나한이다.
정확하게는 526 나한이라고 하는데, 서로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진 오백나한들이 빼곡하다.


어둠이 내리고, 영산전에 불이 밝혀지면서 보이는 나한의 그림자는
이곳에 아무나 범접하지 못하게 만드는 힘이 느껴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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