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198

숨은 일출명소, 천학정

옵바위에서 일출을 담고, 곧바로 천학정으로 자리를 옮겼다. 천학정은 청간정의 명성에 가려 조금은 덜 알려진 곳이라지만, 개인적으로는 청간정보다 더 느낌이 좋았던 곳이다. 절벽 위 소나무와 함께 한 천학정은 1931년 지역유지들이 세웠다고 한다.이곳에서 보는 일출도 괜찮을 듯 싶다.개인적으로는 옵바위보다 낫지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 | 불펌 금지 | ==========================

가은선의 종착역, 가은역

가은선의 종착역인 가은역은 1956년에 영업을 시작해서 2004년 가은선이 폐선되면서 폐역이 된 곳이다. 처음에는 인근 은성광업소(현 석탄박물관)의 이름을 따서 은성역으로 불리었으나, 1959년에 가은역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원래 은성광업소에서 생산되는 석탄을 운반하기 위해 세워진 역이었으나,1994년 은성광업소가 폐쇄되면서 역의 운명도 다 되었다. 2006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원래 가은선은 문경선의 일부로, 진남역에서 분기한 후, 구량리역과 가은역의 2개역밖에 없는 단촐한 노선이었다. 이곳에 미니 관광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라는 기사가 있던데, 현재는 감감무소식인 듯 싶다..... ========================== | 불펌 금지 | =====================..

관동팔경의 하나, 청간정

관동팔경 중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청간정은 설악산에서 흘러내리는 청간천이 동해와 만나는 곳에 있다. 언제 건립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1520년(중종 15년)에 중수되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1884년 갑신정변 당시에 불에 타고 방치되었다가, 1928년에 재건한 것을 1981년에 해체 복원하였다고 한다. 수많은 문장가와 유명인사들이 이곳의 아름다움을 칭송하였다는데, 내가 심미안이 없어그런가...바닷가를 가로막은 철조망이 눈에 거스릴 뿐이다... ㅠㅠ ========================== | 불펌 금지 | ==========================

물안개 피던 로하스길

대개 새벽에 로하스길을 가게되면, '호수위그림두편' 앞에서 일출을 담고, 로하스길로 이동한다. 하지만, 로하스길에 도착하면 물안개가 사라지곤 했다. 이 날도 일단 '호수위그림두편'으로 향했다. 그런데, 예전에 있던 배도 없어져 그림이 전같지 않고, 동쪽으로 구름이 짙은 것이, 일출이 영 그전 같지 않은 느낌이라, 바로 로하스길로 이동했다. 덕분에 로하스길에서 물안개를 만날 수 있었다. 대청댐 바로 앞이라, 바람만 불지 않으면, 반영담기에는 참 좋은 곳이다.나무도 좋고..... 마침, 전주에서 올라왔다는 동호회 사람들을 만났다. 다들 건너는데, 엄마 따라온 딸이 무섭다고 못건넌다.씩씩한 엄마가 도와줘도... 결국은 실패...덕분에 내게는 좋은 모델이 되어주었다... ^^ 여기오면 항상 담는 모습이다.하지만..

안면도의 숨은 섬, 망재

저 위에 올라가서 바다에 나간 남편들을 기다렸다는 망재... 망재는 샛별해수욕장에서 해변길을 따라 자그마한 언덕(쌀썩은여)를 넘으면 있다. 쌀썩은여에서도 보이는 이 작은 섬은 밀물이 되면 섬이되고, 썰물 떄에는 육지가 되는 소위 모세의 기적이 있는 곳이다. (모세가 한국에 있었으면 기적이란 말도 못할 뻔 했다... ^^) 섬에는 자그마한 동굴도 있다던데, 시간이 때마침 밀물이다... ㅠㅠ 하긴 조금 일찍 들어갔다가 못나온 것 보다는 낫다... ^^ 결국 다음에 다시 가야 할 것 같다. ========================== | 불펌 금지 | ==========================

안면도 쌀썩은여 전망대

'쌀썩은여' 이름이 참 이상타... 여(礖)는 썰물에는 나타났다가 밀물에는 바닷속으로 숨어버리는 바위, 즉 암초를 뜻한다. 조선시대에 호남에서 올라오던 세곡선이 이곳에서 좌초하여 쌀이 유출되고, 그 쌀이 썩었다고 해서 '쌀썩은여'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혹은, 세곡을 착복하고, 이곳에서 고의로 좌초했다고도 한다. 여튼간 이곳의 암초에서 사고가 많이 났던 것은 맞는 것 같다. 샛별해수욕장에서 해변길을 따라 오르면 '쌀썩은여 전망대'가 나타난다. 저 녀석이었을까???여튼 이곳엔 암초가 많은가보다... 저 아래로 망재가 보인다.원래는 저 곳이 목적지인데... ^^ ========================== | 불펌 금지 | ==========================

버려진 옛 대전터널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로 옆쪽에 새롭게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엣 고속도로와 함께 잊혀진 대전터널... 상행선 방향은 국도로 사용되고 있지만, 하행선 방향은 도로가 차단된 채 버려져 있다. 덕분에 사진 촬영은 편하게 할 수 있다. 버려진 느낌, 어두운 느낌... 그래서 흑백이 더 맞는 듯 하다. ========================== | 불펌 금지 | ==========================

도담삼봉의 겨울일출

도담삼봉의 일출도 꽤나 유명하다. 특히, 물안개 필 때 노젖는 배와 함께 담긴 일출풍경은 참 멋지다. 노 젖는 아저씨가 그 앞의 식당 주인이라는 말이 있지만... ^^ 겨울 일출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새벽에 달려갔다.암만해도 산위로 떠오르는 일출이다보니, 보통의 일출시각보다 20분 가까이 늦게 뜬다. 얼어붙은 강위의 얼음조각이 만드는 무늬가 더 멋지게 느껴진다. 요즘 드라마로 방영되는 삼봉 정도전이 머물었다던 곳이다. 정자 바로 옆 바위 위에는 새들이 쉬고 있다. 얼음에 갖힌 배도 또 다른 느낌이다... ========================== | 불펌 금지 | ==========================

50년대 권력자들의 별장들이 모여있는 화진포

고성에 간 김에 예전에 갔던 '화진포의 성'이라는 김일성 별장으로 향했다. 이곳은 화진포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데, 바로 옆에는 이기붕 별장과 이승만 별장이 있다. 입장료는 한번만 내면, 세군데를 한번에 다 볼 수 있다. 광복 후, 4.19로 이승만 정권이 무너질 때까지 1950년대를 주름잡던 남북 권력자들의 별장이 있던 곳이다. 원래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외국선교사들의 별장들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김일성 별장이나, 이기붕 별장 모두 원래는 외국 선교사들의 별장이었던 곳이라고 한다. 6.25 이후에도 80년대까지 이곳은 군사지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다.하지만, 화진포는 소위 고위층의 휴양지로 알려져 있었다.그야말로, 일반인들 막아놓고, 지들끼리 즐기는 곳으로 알려져 있던 곳이다. 바로 옆으로 화..

휑했던 샛별해수욕장

집사람이 TV에 나왔다고 한번 가보라던 안면도 샛별해수욕장.. 넓은 해변은 좋은데, 솔직히 너무 휑하다... 겨울이라 더 그런가..... ㅠㅠ 연출사진 아니면 담기가 조금 어렵게 느껴진다. 하긴 내 실력이 모자른 탓이겠지만... 해수욕장보다는 캠핑장이 더 알맞은 곳 같다.바로 옆으로 안면도 해변길이 있어, 이를 따라 트래킹을 즐길 수도 있다. ========================== | 불펌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