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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

한때는 세계 최대의 중석광산이었던 상동광산 60년대의 한국은 정말 후진국이었다. 지금은 우리보다 못산다고 여기는 태국, 버마(미얀마), 필리핀, 등이 당시에는 한국보다 훨씬 잘 사는 나라들이었으니까..... 당시에 한국에서 내세울만한 수출품은 거의 없었다. 몇 안되는 주요 수출품 중의 하나가 중석, 즉 텅스텐이었다.당시에 한국은 세계 3위의 중석 수출국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이제는 더이상 그런 기억조차 남아있지 않다. 강원도 영월의 상동광산은 바로 그 중석광산이다. 1916년 철, 망간, 중석이 발견되고, 1917년 회중석이 발견되면서, 1923년 일본인이 광산을 열었다. 이후 1952년 대한중석광업이 인수하여 국영기업으로 운영되다가 1969년 민영화되었다. 1985년 당시, 상동광산은 매장량과 생산규모에서 단일 광산으로는 세계 최대였.. 더보기
꼴두바위와 상동 구래리 마을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에 있는 꼴두바위는 아이를 낳지못해 시어머니에게 구박을 받은 며느리의 전설이 있는 곳이다. 상동광산 입구에 있는 꼴두바위 주변으로는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광산이 폐광되면서, 이곳도 쇠퇴하여, 지금은 쇠락한 마을이 되었다. 2012년 폐광된 상동광산에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워렌 버핏이 투자한다고 발표하면서, 다시 이 마을에 생기가 돌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어, 주민들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는 곳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버려진 채석장, 대부광산 대부광산...대부도에 무슨 광산?이곳은 금, 은, 석탄을 캐던 광산이 아니라, 채석장이다. 이곳 퇴적암층은 중생대 지질층으로, 1997년 이곳에서 암석을 채취하던 중, 공룡발자국과 식물 화석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후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고, 무슨 정비계획이 마련되었었다는데.....글쎄.... 울타리만 쳐놓고 버려진 상태라고 하는 것이 맞을 듯 싶다. 채석장의 흔적이 뒹구는 이곳은 포천의 아트밸리 비슷하게, 이곳도 암석이 채취된 자리에 빗물이 고여 호수를 이루고 있다. 한바퀴 자동차라도 타고 가자...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지나간 영광이 상처로 남은 철암역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철암역은 과거 태백지역에서 생산되는 무연탄을 전국으로 발송하는 역할을 하던 매우 큰 역이었다.그러나, 대부분의 탄광들이 폐광되면서, 철암역의 위상도 이제는 예전같지 않다. 한때는 검은 물이 흐르던 개천에 다시 맑은 물이 흐르기 시작했고, 어느덧 새들도 쉬어가는 곳으로 바뀌었지만,수많은 광부가 생활하던 그곳은 그들이 이곳을 떠나면서 이제는 황량한 동네가 되고 말았다. 아직도 석탄을 나르던 시설들이 그대로 남아있고, 검은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 철암역이다. 주변의 상가도 지역경제의 쇠락과 함께, 많이 사라진 지금의 철암역에서 이제는 과거의 영광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사북이 바뀌었듯, 언젠가는 이곳도 또 다른 발전을 이루지 않을까...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