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재상봉행사를 치룬지도 꽤 되었으니, 참 세월이 많이도 흘렀다. 하지만, 내게는 가장 즐거웠던 시절로 기억되는 그 시간을 보냈던 곳이다. 하지만, 막상 자주 가보지도 못하는 곳..... 이제는 교실로 사용되지 않는 것 같은 옛 이과대건물... 여름이면 우거진 청록사이로 걷던 청송대와 노천극장 사잇길... 예전엔 그냥 흙더미였던 노천극장은 완전 탈바꿈했다. 기부금내면 이름 새겨준다던데, 내 이름이 엉덩이에 깔리는 것 싫다고 안했는데, 할 걸 그랫나... ^^;;;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대강당... 허구헌 날, 수업 빼먹고 써클룸에서 시간보내던 곳인데... 참... 요즘은 동아리방이라고 하더만... 이 어두운 공간이 내게는 너무도 친숙하다... 지금은 학생회관으로 옮겼지만, 우리 때는 이곳...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