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창고 4

장항의 폐양조장과 그 주변에서...

초등학교때 교과서에서 배우던 장항... 장항제련소로 유명했던 장항은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속된 말로, 잘 나가는 도시였다. 이곳에 있던 대동양조장도 꽤 잘 나가는 양조장으로| 70년초까지도 잘 나가던 양조장이었다고 한다. 이제는 이름도 잊혀져버렸지만..... 옛 영화가 사라진 폐양조장은 이제 간판도 없이, 덩그러니 남아있다. 그래도 아직 땅은 주인 소유인 듯 싶다. 주인께 양해를 구하고 들어가서 살펴봐도 이제는 옛 양조장의 모습은 찾을 수 없다. 세월무상..... 양조장이 있는 동네를 두리번 거렸다.추운 날씨에 불편한 몸으로 어디를 가시는지, 할머니께서 걸음이 무겁다..... ========================== | 불펌 금지 | ==========================

안면도의 작은 염전, 두산염전

안면도에는 두산염전이라는 자그마한 염전이 있다. 바로 옆에는 두산목장이 있고.... 재벌이 별 걸 다 한다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다른 염전들과 마찬가지로, 염전에서의 촬영은 염전측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힘들게 일하시는 염부들에게 있어, 막무가내로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은 폭력이기 때문이다. 이날도 미리 허락을 받고 촬영을 했다. 염부들의 얼굴이 나오지 않게 담는다는 조건으로... 역시 염전에서의 촬영은 반영이 묘미인 듯 하다.드넓은 염전이 마치 거울이 깔린 듯, 반사되기 때문이다. 염부들의 모습을 함께 담지만, 항상 조심스럽다..... 해질녘의 염전 주변 풍경도 소금창고와 함께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그 후, 다시 갔을 때에는 염전에서 담는 대신, 주변의 폐창고에서 몇장 담았다. 함께 가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