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통가옥

퇴계 이황선생이 태어난 퇴계태실 경북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에 있는 퇴계태실은 퇴계 이황선생이 태어난 생가이다. 원래 퇴계의 조부인 이계양이 1454년에 지은 집이다. 이후, 1930년대에 전면 개축되었다고 한다. ========================== | 불펌 금지 |========================== 더보기
시냇가 계정이 독특한 경주 독락정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있는 독락당(獨樂堂)은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1491~1553) 선생이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하여 지은 주택이라고 한다.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지만, 전체가 개방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이곳은 실제 거주하고 계신 분들도 계시고, 한옥체험을 위한 숙박도 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일부만 개방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멋진 전통가옥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만도 행복인 것 같다. 독락당에서 다른 전통가옥에서는 만날 수 없는 독특한 건물이 계정이라고 불리는 건물이다. 언듯보면 정자와 가옥이 혼합된 형태같이 보이는 이 건물은 냇가에 면하고 있어,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신선이 된 듯한 착각을 줄 것 같다.시냇물 건너편에는 이언적 선생을 기리는 옥산서원이 있다. 그처에서 만난 나무의 모습이 .. 더보기
관광지가 되어버린 전주 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은 전라북도 전주시 풍남동과 교동 일대의 700여 한옥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그러나, 1977년 한옥마을 보존지구로 지정된 이후, 이제는 유명 관광지가 되어버린 것 같다. 바로 옆에 경기전과 전동성당, 그리고 풍남문이 함께 있고, 촌장님이 전주에 계시기에 종종 갔었다. 하지만, 전주한옥마을은 대학가인듯한 이름의 유흥가가 되어버린 홍대앞과 같이 그냥 관광지, 혹은 먹고 노는 곳들로 가득한 곳인 듯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그곳에서 한옥마을의 느낌을 갖지는 못하는 곳이다. 입구부터 계속되는 음식점과 카페들, 그리고 먹거리들... 그래도, 많이 회자되는 곳이기는 하기에.....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풍양조씨 호군공파의 종가, 상주 오작당 상주 양진당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오작당이라는 고택이 있다.이 집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조정이 1601년 (선조 34년)에 현재의 양진당 자리인 요포(繞浦)에 지은 집으로, 1661년(현종 2년)에 지금의 자리로 이건하였다고 한다. 요기서 조금은 헷갈린다. 양진당 자리에 1601년에 세우고, 1661년에 이건했다는데, 양진당은 1626년에 지었다면, 아직 그 자리에는 오작당이 있었을텐데...모르겠다..... ㅠㅠ 당시에는 40칸이었으나, 현재는 안채, 사랑채, 그리고 가묘가 남아있다. 상주의 양진당과 오작당은 모두 조정이 지은 집들이다. 당시에 집장사가 있었을리 만무하고... ^^;학자이지만, 건축에도 참 관심이 많았었나보다... 양진당은 사람이 살고 있지않지만, 이곳 오작당은 아.. 더보기
상허 이태준의 고택, 수연산방 성북동에 있는 수연산방은 원래 황진이, 호동왕자, 등을 집필한 상허 이태준의 고택이다. 1999년에 외증손녀가 이태준이 지은 수연산방이라는 이름을 걸고 전통찻집을 열었다. 1933년에 개량한옥으로 지어진 이 집은 1977년에 서울시민속자료 11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냥 분위기 좋은 전통찻집으로 생각하고 찾아갔다. 암만해도 찻집으로 운영되다보니, 예전의 집도 그대로 남아있지만, 새로이 증축된 곳도 있는 듯 하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성북동 최순우 옛집 성북동에 있는 최순우 옛집은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서서'라는 글로 유명한 혜곡 최순우 선생이 살던 집이다. 1930년경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집은 전형적인 서울 경기지방의 한옥 양식을 지니고 있다. 어릴 적 보아왔던 한옥과 크게 다르지는 않아 보인다. 물론, 당시 우리집 보다는 훨씬 좋고 크지만... ^^;;; 최순우 옛집은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지만, 그것은 2006년 일이다. 최순우 옛집이 내게 더 달리 느껴진 것은 이 집을 문화재로 지킨 이들이 정부가 아니라 시민이라는 것이다. 2002년 주변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이 집을 '내셔널트러스트'라는 시민운동으로 구해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맨날 부수고 새로 짓기만 좋아하는 시대에 따듯한 이야기다. ================.. 더보기
옛 강원도 산간지역의 독특한 가옥, 너와집 삼척 신리에 너와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옛 강원도에서 나무로 덕지덕지 지붕을 만들어 살던 집, 바로 너와집들이 있는 마을이다. 그렇다고 너와집이 많이 남아있는 것은 아니다. 시대가 시대다보니, 버려진 집이다. 이를 지자체에서 전통 가옥으로 보존하고 있는 것이다. 너와집이란 굵은 소나무를 도끼로 대충 쪼개서 만든 널판, 즉 너와를 맞물리도록 덮고, 바람에 날리지 않게 돌을 얹어 지붕을 만든 집이다. 아직도 국도를 따라 굽이굽이 한참을 들어가야하는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 그곳을 너와마을이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너와집이 새마을운동과 주택개량사업으로 사라지고, 현재는 2채만 남아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옛 멋이 그대로 남아있는 산청 남사예담촌 남사예담촌은 지리산 자락, 경상남도 산청에 있는 전통마을이다.경북에 안동 하회마을이 있다면, 경남에는 산청 남사마을이 있다고 할 정도로 옛부터 유명한 명가마을이다. 이곳에는 고택들이 여럿 있다. 경남문화재로 등록된 최씨고가, 이씨고가, 등이 그들이다. 또한, 고택들 사이로 운치있는 돌담길이 이어져, 옛 운치를 살리고 있다.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멋진 집도 사람이 안 살면 집다운 맛과 멋을 잃게 된다. 하지만, 이곳은 그 후손들이 계속 살고 있어, 옛모습이 더 잘 보존된 곳이다. 산청쪽을 가면 꼭 들러봐야할 곳이 아닌가 싶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남산한옥마을이라는 이름의 공원 남산한옥마을은 남산 아래의 필동에 조성된 공원이다.북촌한옥마을과 같이, 사람이 사는 한옥마을이 아니라, 공원으로 조성된 곳으로, 공식명칭은 '남산골 한옥마을'이다. 1989년 남산 제모습찾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1998년 개장된 이곳은 그 이전에는 수방사(수도방위사령부)가 있던 곳이다. 예전에는 수경사(수도경비사령부)로 불리던 부대로, 서울일대를 방위하는 사령부인 동시에, 군사독재시절에는 일종의 대통령 최측근의 호위부대였던 곳이다. 전두환이 주도했던 12.12사태의 경복궁 31경비단도 수경사 소속이었고, 박통의 총애를 받던, 윤필용(결국은 숙청된 셈이지만...)을 비롯해서 전두환도 수경사 사령관을 지냈었다. 수방사로 이름이 바뀐 지금은 다른 곳으로 이전했지만.... 여튼... 남산한옥마을은 전통한옥.. 더보기
옛향기가 남아있는 육지 속의 섬, 무섬마을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있는 무섬마을은 육지지만, 섬과 같은 곳이다. 내성천이 마을을 350도 휘감고 지나가기에, 마을에서 나오려면 내성천을 건너야만 한다. 그래서, 옛부터 외나무 다리를 놓고, 왕래를 했다는 곳이다. 그런 이곳에 반남 박씨가 터를 잡고, 선성 김씨가 들어와 혼인을 하며 이루어진 무섬마을은 아직도 두 성씨가 주를 이루고 있는 마을이다. 무섬마을에는 고택이 많다. 해우당 고택, 만죽재 고택, 등 100년이 넘는 고택들이 16채가 있는 옛향기나는 마을이다. 다리를 건너, 무섬마을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해우당고택이다. 그러나, 무섬마을에는 이외에도 많은 고택들이 있다. 내성천 곁의 모래톱은 2만6500㎡가 넘는다고 한다. 하지만, 영주댐 건설 후, 점차 모래톱이 줄어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