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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대사

눈 내린 겨울에 찾아갔던 설악산 신흥사 설악산 설악동에 위치한 신흥사는 선덕여왕떼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향성사라고 불리었던 절이다.이후, 효소왕 10년 (701년)에 화재로 모두 타고 3층탑만 남은 것을 3년 후, 의상조사가 부속암자인 능인암 터에 다시 절을 세우고 선정사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인조 20년(1642년)에 다시 소실되었으나, 2년 후, 영서, 연옥, 혜원 세 스님이 다시 절을 세우고 신흥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내게는 설악산 입장료를 받는 절, 그래서 툭하면 스님들끼리 난투극을 벌이던 절로 기억된다. 설악산으로 향하는 입구를 차지하고, 매년 설악산을 찾는 엄청난 관광객들에게 그들이 신흥사를 들르건 말건 문화재 입장료를 징수해서 엄청난 이권이 달린 이곳의 주지를 맡기 위해 각목을 휘둘르던 곳으로 기억될 .. 더보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극락전이 있는 봉정사 봉정사는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가 만들어 날린 종이봉황이 내려 앉은 곳에 세워진 절이라는 전설을 지닌 고찰이다. 1972년 극락전을 해체하고 복원하는 과정에서 고려 공민왕 12년(1363년)에 중수하였다는 상량문이 발견되어, 극락전이 최소한 1363년 이전에 세워진 건물이라는 것이 증명되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는 것이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조선 초에는 팔만대장경을 보유하였던 대 사찰이었음도 확인이 되었다. 1999년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이곳을 방문하기도 하였다.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는 극락전은 단촐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고려시대 건축에 대한 중요한 사료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곱게 늙은 절집, 완주 화암사 화암사라고 들어 보셨나요??? 솔직히 예전에 들어보지도 못했던 절이다. 근데, 우리 대장님이 쓴 '곱게 늙은 절집'에서 첫번으로 소개되는 절이 바로 화암사다. 가장 소중하게 아끼는 절이라고 귓뜸을 해주셔서, 기대를 갖고 출발했던 곳이다. 첫 느낌은 "이런 절이 있었나?"하는 놀라움이었다. 해인사, 불국사, 등등의 유명 사찰이나 조금 알던 내게 너무도 생소했지만, 너무도 이쁜 절이었다. 화암사는 규모가 매우 작다. 산속 깊이 아주 작은 터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작은 절이다. 하지만, 화암사는 신라시대였던 694년에 창건되어,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수도하였고, 원효대사의 아들인 설총이 공부하였던 유서깊은 절이다. 이곳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처마길이를 늘릴 수 있는 하앙식 건축양식을 지닌 극락전을 비롯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