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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꼬막잡이가 한창이던 순천 와온해변 널디 넓은 뻘밭이 펼쳐진 순천의 와온해변..... 이 곳은 일몰을 담으러 몇번 왔던 곳이다. 어떤 이들은 붉은 칠면초를 담으러 오기도 하는 곳이다일몰을 담을 생각으로 갔는데, 때마침 뻘밭에서는 뻘배를 타고 꼬막을 수확하고 있었다. 저만치 보이는 섬이 솔섬, 혹은 상섬이라고 불리는 무인도 이다... 해가 저물어, 뻘밭에 남은 바닷물에도 노을이 반영되던 시간...그 시간에도 꼬막잡이를 하는 분주한 모습이 보였다.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먹는 꼬막도, 이런 여러분의 땀과 노력의 댓가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된다.....자동화공정도 아닌, 수작업에 의해 수확되는 꼬막.... 갑자기 우리가 너무 싼 값에 꼬막을 먹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해가 저물고 어둠이 몰려오는 시각, 수확한 꼬막들을 옮기기 위해 운반차량들이 들어.. 더보기
초봄에 찾은 순천 선암사 태고종의 총본산인 순천 선암사는 542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했다는 설도 있고, 875년에 도선이 창건했다는 설도 있다는데, 어느 쪽이 맞건, 천년사찰임은 분명하다. 선암사도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사찰이다. 선암사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이 피어 아름다운 사찰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매화가 유명해서, 이른 봄 매화를 만나러 떠났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구에서 걸어들어가면, 유명한 승선교를 만나게 된다. 아직은 이른 봄이라, 조금은 적막해 보이기도 했지만, 아치형 돌다리로, 보물 제400호라고 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3개의 태양을 본다는 와온해변 와온해변은 순천만의 동쪽 끝에 있는 와온마을 앞바다이다. 바로 옆에는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의 전망대가 가까이에 있다.그래서,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의 용산전망대에 올라도, 이곳이 보인다. 나희덕 시인은 와온해변에서 3개의 태양을 보았다고 한다.하늘에 떠있는 태양, 바다에 비친 태양, 그리고 갯벌에 비친 태양 하지만, 우리가 갔던 날은 너무도 흐린 날이었다. 3개의 태양은 커녕, 1개도 볼 수 없었던... ㅠㅠ 그렇다고 날씨에 맞춰 서울서 순천까지 갈 수도 없고..... 저 너머 보이는 작은 섬은 학이 납작하게 업드린 모양이라하여, 학섬이라고 부른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봄을 가장 먼저 만나는 곳, 순천 금둔사 순천에 있는 금둔사는 그리 널리 알려진 절은 아니다. 주변에 워낙 유명한 사찰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절이다. 하지만, 이곳은 홍매화가 가장 일찍 피어, 봄을 알려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금둔사가 언제 세워졌는지는 알 수 없다.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9세기경에 세워진 것으로 밝혀졌을 뿐이다. 조선시대 '동국여지승람'에도 이름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당시에도 금둔사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그러나, 이후 폐사되었다가, 1984년 이후에 다시 세워졌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금둔사는 사찰로 유명하기 보다는 홍매화를 가장 일찍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더 유명하다. 비록 매화랑 동백만 담았지만, 이곳은 절이다. ^^; ========================== | 불펌 금지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