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이 상해에 가서 천지개벽을 이야기했다던데,나에게는 송도신도시가 천지개벽이다...어릴 적, 서울서 버스를 타고 송도에 갔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아직 경인고속도로도 없던 시절이었다.송도에는 유원지와 해수욕장이 있었다.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이 만들었다는 송도유원지와 해수욕장... 아직도 송도유원지는 남아있지만, 송도해수욕장은 이제 없다.송도 해수욕장은 기억에, 일반적인 바닷가 해수욕장과는 달리, 바닷물을 가둬서 만든 해수욕장이었다. 그래서인지, 정말 엄청 지저분한 물이었다는 기억만 남아있다. 그랬던 송도가 완전히 바뀌었다.국제도시를 꿈꾸며 만들어진 송도신도시는, 처음 계획같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진 않지만, 이전 국내의 도시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도시로 건설된 것 같다. 휘황찬란한 불빛 속의 송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