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은 일반적으로 겨울에 소양강 상고대를 촬영하기 위해 가지만, 그 외의 계절에는 그리 자주 찾는 출사지는 아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 그래도, 산천리의 소나무길은 4계절 항상 좋은 곳이다. 어떤 사이트에서는 소나무길로, 어떤 사이트에서는 전나무길로, 또 어떤 사이트에서는 잣나무길로도 나와 있는데, 나 같이 자연에 무식한 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소나무가 맞는 듯 싶다. 양측으로 길게 늘어선 나무 사이로 우거진 나뭇잎이 길을 덮는 이곳은 한 여름에도 그늘이 지는 곳이다. 하지만, 모델을 세우거나, 차라도 지나가주지 않는다면, 조금은 허전한 사진을 얻게 되는 어려움도 있다. 다행히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이라도 있으면 행운이다... 그러다보니, 암만해도 모델촬영이 주로 이루어지는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