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부암동은 청와대 뒷편 인왕산 자락에 위치한 동네이다.1968년 1.21사태로 알려진 김신조 사건의 현장이기도 하다. 당시 김신조가 포함된 북한의 124군부대원 31명이 청와대를 목표로 침투하여 치열한 교전을 이 일대에서 치렀다.31명이니까, 거의 특수부대 1개 소대병력이 쳐들어왔던 것이다. 당시 교전 중에 전사한 최규식 당시 종로경찰서장의 동상이 바로 근처에 서 있다. 하지만, 현재는 브런치 카페들이 있는 카페거리가 되었다. 바로 옆에는 창의문이 있다.자하문이라고도 불리는 창의문은 태조가 서울성벽을 쌓을 때 만든 사소문(四小門)의 하나이며, 현재 유일하게 완전히 남아있는 문이기도 하다. 서울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마치 이곳이 서울이 아닌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부암동에서 가장 유명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