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사진으로 알려진 부안 솔섬은 변산반도 한 구석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다. 이 섬은 지나가면서 잘 보이지는 않는다. 이 작은 섬을 만나기 위해서는 '전북학생 해양수련원'으로 들어가야 한다. 다행히 이곳을 찾는 이가 많아 그런지, 통제를 하지는 않는다. 내가 찾아간 날은 아예 관광버스가 3대, 그리고 수 많은 자가용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운좋게 일몰을 볼 수가 있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헛탕치는 날도 많은데, 처음가서 이 정도면 행운이다... 삼각대를 펼치고 사진을 담는 이들은 족히 200~300명은 되어 보였지만, 어인 일인지, 많은 이들은 고가의 백통을 자랑이라도 하듯, 망원렌즈를 끼고 저 멀리서 사진을 찍고 있다. 덕분에 해변은 한산해서, 나야 땡큐~~~ ^^; 부안 솔섬의 일출이 멋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