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아침에 대청호를 가면, '호수위그림두편'이라는 카페 앞에서 일출을 담고, 이곳 로하스길로 이동한다. 그러다보니, 종종 물안개를 놓치기도 하고... ㅠㅠ 이날도 일출을 담으러 갔다. 근데, 예전에 있던 배 한척이 사라졌다. 게다가 하늘에는 뿌연 가스가 가득하다. 재밌는 일출은 틀렸고.... 바로 로하스로 길을 돌렸다. 덕분인지, 간만에 물안개 핀 로하스를 만났다. 그런데, 전에 왔을 때보다, 물이 많이 빠졌다. 대청댐 방류량이 적은가보다.하지만, 그것도 나쁘진 않다. 덕분에 예전에는 못보던 또 다른 풍경을 보게 되었으니 말이다. 잠시 후, 일출을 담고 이리로 왔다는 한 그룹을 만났다.전주에서 올라왔다고 한다. 아침부터 엄마 따라 온 딸...엄마 따라서 저 편으로 건너고 싶지만... 역시, 이곳은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