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골에는 폐가, 폐교와 같이 빈 건물들이 참 많다. 모두 도시로 떠나서 그런 것인지, 폐가를 만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사람이 살던 곳... 하지만, 버림받은 곳..... 그래서 그런지, 폐가는 뭔지 모를 이야기가 담겨있는 듯 하다. 교동도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만났던 고구리의 어느 폐가...그 이후, 교동도를 갈 때마다 들르는 이곳은 비록 아무도 안 살고, 외롭게 뚝 떨어져 있는 외딴 폐가지만, 갈 때마다 조금씩 바뀌어 있다. 담이 허물어지기도 하고, 앉을 수 있을 것 같던 의자가 부서져있고... 시간의 흐름은 사람이 떠나도 멈추지 않는다. ========================== | 불펌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