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읍에 있는 한옥성당, 성공회강화성당
강화도 강화읍내에 위치한 성공회 강화성당은, 용흥궁 뒤, 강화고려궁지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1896년 강화에서 처음으로 한국인신자가 세례를 받은 것을 계기로, 1900년에 한국 최초로 세운 성공회성당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중의 하나는 한옥으로 지은 성당이라는 것이다. 다른 지역보다 성공회가 일찍부터 자리잡은 강화도에는 이곳, 강화읍의 강화성당 외에도, 온수리에 있는 성 안드레성당이 한옥으로 건축된 성당이다. 온수리 성 안드레성당과 다른 점은, 아직도 이곳에서 미사를 본다는 점이다. 일요일 오전에 들렀을 때, 때마침, 이 오래된 한옥성당에서는 미사가 집전되고 있었다. 그리고, 이 사진을 책 표지로 사용한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출간한 성공회 서적.... ^^* 꼭 절에서만 예불시간 맞춰 타종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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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향교, 교동향교
강화군 교동도에 있는 교동향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이다. 오랜 시간, 군사지역으로 묶여, 지금은 개발이 덜 된 낙후된 섬이지만, 예전에는 중국을 오가는 배들이 경유하는 해상교통의 요충지였던 곳이 교동도이다. 그런 이유로, 고려 때, 원나라에서 공자상을 들여오며, 처음 배가 닿은 교동도에 이를 봉안하며 세운 향교가 교동향교이다. 그러나, 1980년에 복원된 교동향교는 부분적 보수공사를 간혹 하지만, 여전히 초췌한 채, 잊혀진 곳인 것 같다. 우연히 한번은 이곳을 관리하시는 분이 명륜당 안을 보여주시며, 위패와 제기 등을 보여주셔서, 조금은 가까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종종 문이 닫혀있는 경우도 많다. 교동향교 옆의 숲을 배회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름모를 버섯 (하긴 내가 아는 버섯이란 것이 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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