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치악역은 이제 기차가 서지 않는 역이다.
역장 한분만이 근무하는 단촐한 간이역이다.
원주방면 금교역과 단양방면의 창교역 사이에 있는 역이다.
산 속에 조용히 은거하고 있는 역이다.
노선 수리를 위한 차량이 대기하고 있을 뿐
이 역이 할 일은 이제 거의 없다.
원주방향에서 하행열차가 달려온다.
지금 막 루프터널을 통과하여 이 역을 지나가는 것이다.
즉, 이 역은 산악철도의 시작과 같은 곳이다.
이곳의 재밌는(?) 것은 역 바로 옆에 대성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다는 것이다.
치악역 바로 옆 철로변에 작은 암자가 있고, 이곳을 드나드는 스님과 신자들이 있다.
그래서, 치악역 역장이 가장 신경쓰는 것은 이들의 안전이다.
2012.10.07. 치악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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