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번국도에서 농암종택으로 가는 길로 들어서서
좌측 강건너에 정자가 하나 눈에 들어온다.
고산정이다.
고산정은 조선 정유재란 당시안동 수성장이었던 금난수가 지은 정자이다.
주변 경관이 뛰어나, 이황을 비롯한 학자들의 내왕이 잦았던 곳으로,
이황과 금난수의 시가 현판으로 걸려있는 곳이다.
옛부터, 이곳에는 학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일제시대에는 조선총독부가 조학번식비라는 천연기념물비를 세우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학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
건너편 암벽에 걸터앉아 낚시를 즐기는 이의 모습이
참 한가로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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