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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강원

정자로 알고 찾아갔던 속초 영금정

강원도 속초시 속초등대 옆의 영금정,
그곳에는 구름다리로 연결된 바닷가 돌위에 작은 정자가 있다.
그리고, 바닷가 언덕 위에도 정자가 하나 있다.

어느 것이 영금정인가....


둘다 아니다...


현재 영금정이라는 현판이 붙은 정자도 사실 원래의 영금정은 아니다.


영금정은 정자나 누각이 아니다.


원래 이곳에는 주변이 절벽으로 된 바위산이 있었다고 한다.

이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마치 거문고 소리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제시대에 속초항만공사에 쓰일 석재를 구하기 위해, 그 바위산을 깼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는 전해지는 그 신비의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신비의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파도는 예나 지금이나 똑 같을 듯 싶다.




떠나려는데, 멀리 해가 저문다.

동해바다다 보니, 설악산 너머로 저무는 일몰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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