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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어느 폐교에서

간혹 지나가다 보게되는 폐교

경제발전과 농촌인구의 도시유입으로 늘어나는 폐교


그곳을 찾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단지 폐(廢)라는 글자가 갖고 있는 어두움때문일까?


그러나, 廢가 아닌 閉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낡은 교실

그것은 우리의 과거다.



그곳에는 우리가 뛰놀던 옛 기억의 흔적이 남아있다.



따스한 빛이 비치는 저 창문을 바라보며

그곳에서 우리는 행복한 시간을 보낸 기억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제 그 교실은 닫혀있다.

그렇다고, 우리의 기억과 추억이 닫힌 것은 아니다.


다시 돌아가고픈 그 시간이 그리워

폐교를 지나치지 못하는지도 모르겠다.


2012.12.23. 경기도 어느 폐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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