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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서울

아픈 기억을 잊고 카페거리가 된 부암동

서울 종로구 부암동은 청와대 뒷편 인왕산 자락에 위치한 동네이다.

1968년 1.21사태로 알려진 김신조 사건의 현장이기도 하다.
당시 김신조가 포함된 북한의 124군부대원 31명이 청와대를 목표로
침투하여 치열한 교전을 이 일대에서 치렀다.

31명이니까, 거의 특수부대 1개 소대병력이 쳐들어왔던 것이다.


당시 교전 중에 전사한 최규식 당시 종로경찰서장의 동상이 바로 근처에 서 있다.


하지만, 현재는 브런치 카페들이 있는 카페거리가 되었다.


바로 옆에는 창의문이 있다.

자하문이라고도 불리는 창의문은 태조가 서울성벽을 쌓을 때 만든 사소문(四小門)의 하나이며,
현재 유일하게 완전히 남아있는 문이기도 하다.







서울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마치 이곳이 서울이 아닌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부암동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산모퉁이 카페가 아닐까 싶다.
드라마 '커피프린스'에서 최한성의 집으로 나왔던 곳이다.

하지만, 명성에 비해서 커피맛은.....



하지만, 부암동에는 아름아름 알려진 맛있는 브런치와 커피를 파는 카페들이 여럿 있다.









언젠가부터, 이곳은 유명한 출사지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주말에 가면, DSLR을 메고 가는 이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나도 그들 중의 하나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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