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반에는 여럿 오지마을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오지 중의 오지인 곳이 막지리인 것 같다.
이곳은 아직도 배를 타고 들어가는 곳이다.
작은 포장도로가 있어서, 차로 갈 수도 있지만,
차로 가려면 한참을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아직도 하루에 3번 배가 오가는 곳이다.
예전에는 이곳에 사는 학생들을 위해
통학배도 있었다고 한다.
이제는 젊은이들도 없고, 아이들도 없어서
더 이상 통학배는 다니지 않는다.
이곳도 진걸마을과 함께,
'아빠! 어디가?'에 나왔었다고 한다.
막지리 끝까지 가던 중, 중간에 만났던 대나무 숲에서 몇장 담고,
길을 따라 끝까지 간다...
마을 초입이 보인다.
저 멀리 보이는 근사한 집은 어느 의사분의 별장이라고 한다.
간혹 왔다간다고 한다.
이 녀석들도 '아빠! 어디가?'에 출연한 녀석들이란다.
자슥들이 TV 출연했다고 사뭇 폼 잡는 듯 하다... ^^
이곳을 찾는 외지인들도 거의 없다보니,
도둑 걱정이 없어 그런지 숟가락 하나가 자물쇠를 대신한다.
이 동네 이대석 작가님이 키우시는 그레이하운드...
이곳에 작업실을 차리고 사신지 20여년이 되셨다는 이대석 작가님도
환갑이 훨씬 넘으셨는데, 이 동네 막내라고 하신다...
돌아오는 길에 저 편으로 해가 저문다.....
그래서 다시 몇장... ^^;;;
==========================
| 불펌 금지 |
==========================
'출사 기록 > 충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시 멎춰섰던 판장리 대청호반 (0) | 2014.05.05 |
---|---|
조금 늦게 찾아 좋았던 용비지 (0) | 2014.05.05 |
대청호반의 진걸마을 (0) | 2014.05.04 |
옛 경부고속도로 교량과 대전터널 (0) | 2014.04.18 |
하늘아래 첫 동네, 높은벼루마을 (0) | 2014.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