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나는 국사 공부를 역사 소설로 했다.
김동인의 역사소설 "운현궁의 봄"을 읽으면,
국사책에 나와있는 복잡한 근대사를 공부하지 않아도,
조선근대사는 대충 섭렵하게 되니까... ^^;
운현궁은 원래 '궁'은 아니다.
왕이 살던 곳이 아니라, 왕의 아버지인 대원군이 살던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흥선대원군이 실권을 장악하고, 왕보다 더 큰 권세를 누렸기에,
이곳은 궁이 아닌 궁이 된 것이다.
한때는 지금 쌍문동에 있는 덕성여대가 운현궁을 캠퍼스로 사용했었다.
덕성여대는 1950년에 운현궁을 매입하여 캠퍼스로 사용하다가,
쌍문동에 교지를 확보하고, 1984년에 이전을 완료하였다.
현재도 덕성여대 종로캠퍼스가 남아있고, 일부 운현궁 건물들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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