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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충청

흥선대원군의 아버지, 남원군의 묘

남원군은 흥선대원군의 아버지이다.

그의 묘소가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에 있다.

가야산 바로 옆이다.

 

원래부터 남원군의 묘가 이곳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곳이 2대천자을 배출할 명당이라는 이야기에,

원래 이곳에 있던 가야사를 대원군이 불지르고, 

연천에 있던 남원군의 묘를 이장하여 이자리에 있게 된 것이다.

 

한때는 수덕사보다도 훨씬 큰 사찰이었다던데, 
한 사람의 욕심때문에 큰 사찰을 불질렀다는 것은..... 글쎄다.....

 

십수년전에도, 대통령이 되고자, 자신의 아버지 묘를 이장한 대통령도 있었지만....

 

여튼, 대원군은 고종이 즉위하기 이전부터, 정권을 잡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던 것이다.

 

명당덕분인지, 고종과 순종이 왕권을 이어 받았으니, 명당은 명당인가보다....

 

대원군이 집권한 후에, 양심에 걸리긴 했는지, 
현재의 남원군 묘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다시 가야사를 지어, 
새 가야사가 명맥을 잇고 있다.

 

 

 

 

 

흥선대원군 집권시절, 독일이 시도했던 남원군 묘 도굴사건도 바로 이곳에서 일어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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