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오리가 머물러 유명한 곳 중의 하나가,
전북 고창의 동림저수지다.
겨울에 이곳을 찾는 가창오리떼는
날씨가 따듯해지면, 금강하구로, 다시 천수만으로 북상한다.
금강하구나 천수만보다 훨씬 작은 저수지이기에 가창오리 군무를 보기 더 좋은 곳이다.
가창오리 군무는 해가 저문 다음이기에, 해가 저물기만 기다린다.
어느 덧 소문이 난 이곳에는
이미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었다.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ㅠㅠ
그래서 겨우 뚝방에 간신히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그리고 시작.... ^^
그래도 금강하구 때보다는 조금 여명이 남아있을 때
시작된 덕에 사진 담기가 훨씬 편했다...
정말 셀 수 없는 어마어마한 무리가 하늘을 뒤덮는다.
원래 가창오리는 몸집이 매우 작다고 한다.
워낙 멀리 있어 잘은 모르겠지만.... ^^;;
그래서 군무로 다른 큰 새들의 위협에서 자신을 보호한다고 한다.
여기도 주류 비주류가 있는지,
일단의 대규모 무리가 군무를 하며 먹이 찾아 날아가버린 후,
일단의 무리가 다시 날아오른다...
참 많은 인파들이 모여들었던 그곳,
동림저수지의 군무는 정말 최고였던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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