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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경기 ・ 인천

강화도의 일몰명소, 장화리 낙조마을

강화도 장화리의 낙조마을은 바로 앞의 작은 섬과
그 위로 저무는 태양이 어우러져 멋진 일몰 풍경을 보여주는 명소이다.


그런데, 찾아갈 때, 조심해야한다.
네비게이션에서 그냥 장화리를 검색해서 찾아가면,
네비게이션은 바닷가가 아닌, 산속으로 안내하니 말이다... ^^;


지도에서 미리 장화리 일몰조망지를 검색해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들어가는 길은 겨우 차 한대 가는 길이다.
그리고, 안쪽에는 주차장도 제대로 없다.
제일 늦게 들어간 차가 제일 먼저 나와야 한다.
운전이 자신 없으면, 그냥 멀찍이 차를 두고 걸어들어가는 것이 낫다.


또한, 이곳은 군사지역이라,
해가 저물면 군인들이 오가며, 나가라고 성화다.
괜히 불쌍한 군인들 힘들이지 말고,
볼 일 끝나면, 빨리 떠나는 것이 좋다.



사실, 장화리는 나랑 인연이 참 없던 곳이다.
일몰 명소라는데, 근 10번을 가는 동안, 한번도 일몰을 못봤다... ㅠㅠ


그러다가, 처음 일몰을 만나던 날, 오메가까지 한꺼번에 봤으니,
대만족이라고 해야 할까... ^^;




이곳에는 저녁에 일몰풍경을 담으러 오는 사진 동호인들이 매우 많다.


한번은 어떤 분이 옆에 그 비싼 라이카를 카메라부터, 렌즈까지
종류별로 주루륵 늘어놓고 사진을 담고 있길래,
대단한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때 저쪽에 있던 함께 간 친구들이 오길래,
저 사람 대단하다... 고 했더니, 하는 말.....
"저 사람, 아까 저희에게 와서, 어디가서 찍어야 하냐고 묻던데요..."


헐~~~~~


역시 사진은 장비로 찍는 건 아닌가보다...

돈 자랑하고 싶은 사람은 돈 자랑하시고.....








영종도가 근처라, 지나가는 비행기도 많고,
나름 분위기를 살려보기도 한다.






그리고,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이왕이면 물때와 잘 맞으면 좋겠지만,

아니면, 말고..... ^^;


여튼, 강화에 가면 한번쯤 들러볼만한 곳임에는 분명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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