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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철불이 있는 도피안사 도피안사는 신라말에 도선국사가 철불을 안치하기 위해 만든 사찰이라고 한다.그러나, 한국전댕 당시에 치열했던 철의 삼각지 전투의 한 가운데 있었던 탓에 소실되어 사라져버렸던 곳이다.이후, 땅에 묻힌 철불이 발견되어, 그 자리에 다시 세운 것이다. 당시 철불을 발견한 것도 군부대였고, 다시 도피안사의 중건도 군부대가 하였다. 이후, 도피안사는 군승(軍僧)이 관리하는 군부대 사찰이 되었다. 도피안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철불이다. 우리가 보통 보는 금을 입힌 불상이 아니라 시커먼 철로 만든 불상이다. 군에서 중건하여 관리하는 사찰이라고는 하나, 이제는 많은 일반인들이 찾는 사찰이 되었다. 도피안사에 들어서면, 입구를 지나 좌측에 연못이 있다. 여름에 여기에는 연꽃이 가득 피어있고, 개구리도 노닌다. 그늘 아.. 더보기
충북 옥천의 조선시대 서당, 이지당 충북 옥천에 있는 이지당은 조선시대 서당이었던 곳이다. 원래 조선중기의 성리학자이며, 임진왜란 당시에 의병활동을 하다가 순국한 조헌이 '각신서당'이라 한 것을 후에 송시열이 시전(詩傳)》에 있는 ‘고산앙지 경행행지(高山仰止 景行行止)’, 즉 ‘산이 높으면 우러러 보지 않을 수 없고 큰 행실은 그칠 수 없다’ 라는 뜻의 문구에서 끝의 ‘지(止)’자를 따서 이지당(二止堂)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앞으로는 개울이 흐르고, 위로는 산이 있어,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글공부를 했을 것 같은 곳이다. 현재는 충북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관리상태는.... 글쎄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신분당선에서 지하세계 담기 2011년 개통된 신분당선은 강남역에서 분당의 정자역까지 16분만에 갈 수 있게 만들었다. 각종 사고와 부실논란이 많았지만, 분당을 훨씬 가깝게 만들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2019년 용산역과 광교신도시로 확장되어 개통되면, 서울 내외곽을 빠르게 연결하는 대중교통수단이 될 것이다. 최근에 건설된 노선이라, 나름 최신 기술이 적용되고, 디자인 등도 고려되어 색다른 사진을 담을 수 있게 만든 것은 내게는 재밌거리임에 분명하다. 무엇보다도, 다른 지하철과는 달리, 무인조정이라는 특징은 원래 조정실이 있어야 할, 맨 앞과 맨 뒤에서 앞, 혹은 뒤를 볼 수 있게 한다. 물론, 여기에 서서 사진을 담을 수도 있다... ^^ 어두운 터널 안을 달리며 담는 사진이라, 셔터속도는 당연히 느려진다. ISO와 조리개를 조정해.. 더보기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버린 아침고요수목원 영화 '편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아침고요수목원... 이름도 이쁘게 잘 지었지만, 그 이후에는 마케팅을 참 잘한 것 같다. 이제는 영화 '편지'가 아니라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수목원 중 하나가 된 것 같다. 꽃피는 봄, 녹음의 여름과 단풍의 겨울은 물론, 수목원이 가장 한산할 겨울에는 오색별빛정원전이라는 불빛향연까지... 그런 저런 이유로, 항상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워낙 자연에 무식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겨울의 오색별빛정원전이 더 이쁜 듯 싶다. 역시 대부분이 커플이다. 하지만, 간혹은 용감한 싱글도 있다...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남한땅에 버려진 러시아식 건물유해, 철원 노동당사 궁예의 태봉이 수도로 함았던 철원... 38선 북쪽에 위치한 철원은 6.25 이전에는 북한땅이었던 곳이다. 그러나, 6.25 이후, 남쪽 땅이던 개성이 북한땅이 되고, 철원은 남한땅이 되었다. 하지만, 원래의 철원의 중심이었던 철원읍은 대부분 민통선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현재의 철원을 신철원이라고 불렀었다. 구 노동당사 건물도 민통선 검문소 바로 옆에 있다. 이 노동당사 건물은 1946년 북한이 러시아식으로 지은 것이다.현재는 거의 다 허물어지고, 뼈대만 앙상하지만, 아마도 당시에는 최신식 건물이었을 것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서태지가 뮤직비데오를 촬영한 장소로 잘 알려진 이곳은 해방직후, 북한이 반 공산주의 내지는 반 사회주의 운동을 하는 이들, 내지는 적대적인 세력을 고문하고 숙청하던 서슬퍼렇던 곳이라.. 더보기
임꺽정의 전설이 전해지는 고석정 신라 진평왕과 고려 충숙왕이 노닐었다는 고석정 교통시설이 취약하던 그 시절에 정말 왕들이 이 먼곳까지 와서 놀았을까...싶은 의문이 들지만... 그보다는 임꺽정의 전설을 더 핵심 테마로 잡는 듯 하다. 조선 명조 때, 민란을 주도했던 임꺽정이 이곳에 은신하고 활동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고 한다. 그런 전설 탓인지, 고석정의 입구에는 곧 뛰어나갈 듯 한 임꺽정의 동상이 서 있다. 하지만, 한탄강에 위치한 고석정은 국민관광지로 사랑받는 곳이며, 주차장에서는 민통선 안쪽 철새관광 등의 DMZ관광버스가 출발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일몰 풍경 담기 좋은 정북토성 충북 청주 인근에 있는 정북토성 대개 지도나 네비게이션에는 '정북동토성'이라고 나오는 이곳은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토성으로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된 곳이다. 흙으로 만들어진 성벽 위에는 띄엄띄엄 나무 몇그루가 서있다. 이 나무가 정북토성 사진을 대표하는 나무다.이 나무를 담다보면, 서쪽으로 저무는 태양과 함께 담기기에, 해질녘 이곳을 찾아 나무와 함께 사진을 담는다. 간혹 그라이더를 날리는 이들이 있어, 더 재밌는 사진을 담기도 한다. 토성 안의 넓은 공터가 글라이더를 날리기에는 아주 적합한 듯 하다.그분들은 글라이더를 날리고, 우리는 그 글라이더를 배경으로 다양한 연출을 해볼 수도 있고, 그 분들을 함께 담아볼 수도 있다. 넓직한 공간이 있어,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들도 많다. 물론, 성벽을 따라.. 더보기
선녀가 보이지않는 영종도 선녀바위 영종도에 있는 선녀바위 해수욕장은 을왕리 해수욕장과 작은 산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비교적 짧은 시간에 닿을 수 있는 곳이다. 간혹은 을왕리에 갔다가, 주차가 어려우면 선녀바위로 향하기도 한다. 을왕리에 비해서는 주차도 편하고, 무엇보다 호객행위를 하는 횟집들과 식당이 없어서 좋다. 작은 부두가 함께 있는 을왕리해수욕장보다, 담을 거리가 조금 적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선녀바위도 영종도에서 일몰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선녀바위는 여러번 들렀지만, 이쪽이 선녀바위인지, 아니면 이쪽이 선녀바위인지, 아님 이도저도 아닌 다른 바위가 선녀바위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ㅠㅠ 뭐 다 선녀같아 보이지는 않으니 말이다... 이곳도 해수욕장이라, 사람이 꽤 많다. .. 더보기
삼수령을 넘으며 담는 자작나무 나는 서울서 태어나, 서울서 주로 자라고 살았고, 시골 사는 친척도 없다보니, 자연에 관한한 초무식의 정도는 내가 생각해도 이만저만한 무식이 아니다. 자일리톨껌 때문에 자작나무란 이름은 알았지만, 그것이 어떤 것인지도 몰랐는데, 사진 배운다고 따라다니다가, 이제 간신히 자작나무 하나 알았다... ㅠㅠ 하지만, 흰색으로 눈에 확 띄는 자작나무는 참 담기 어려운 존재같다... ㅠㅠ 요즘은 자작나무를 많이 심는다고 한다. 인제의 자작나무 숲은 넓은 면적에 자작나무가 심어져 있지만, 피재라고도 불리는 태백 삼수령도 곳곳에 자작나무들이 눈이 띈다. 태백시에서 삼수령을 오르다보면, 초막고갈두라는 식당을 만나게 된다. 고갈두는 고등어, 갈치, 두부를 의미한다. 꽤 알려진 식당을 항상 차들이 많이 서있다. 식당 길 건.. 더보기
제빵왕 김탁구 촬영지, 청주 수암골 청주 수암골은 한국전 당시 피난민들이 정착하여 살며 형성된 달동네이다. 하지만, 이곳에 벽화가 그려지며, 벽화마을로 알려지기 시작하다가, '제빵왕 김탁구', '카인과 아벨', '영광의 재인'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면서, 드라마 촬영지로 더 유명해졌다. 알려진 곳이니까 가보긴 했지만, 웬지 나랑은 좀 안 맞는 듯도 하고.... 그래서 뻘짓에 더 관심이 간다... ^^;;; 우리가 갔었을 때도, 무슨 드라마 찍는다고 도로를 통제했었다. 아마도, 그냥 벽화보고, 드라마 촬영장을 들른다는 기분으로 방문해볼만은 한 것 같다. 나 같이 풍경사진 좋아하는 사람은 조금 어렵지만... ㅠㅠ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과천 서울경마장 안에 있는 가족공원 정식 명칭이 뭔지 헷갈린다. 경마장을 경마공원이라고 하니, 그 안의 공원은??? 하지만, 경마공원은 주 목적이 경마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주변이 자동차로 뒤덮힌다. 그래서 이곳을 갈 때는 4호선 전철을 타고 가는 것이 낫다. 경마 트랙이 돌고 있는 그 안쪽에 공원이 있다. 당연히 들어가는 입구도 다르다... ^^ 암만해도 이곳이 경마장이다보니, 주로 말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일종의 테마파크이다. 아빠가 돈 잃고 있는 동안, 가족들은 여기 있으란 것인지..... 승마체험장도 있고, 포니와 나귀도 있다. 지하철역 입구에도 말이 서있다. 지하철 역 앞에서는 관악산과 관악산 정상에 있는 중개탑들이 보인다. 역시 경마장이다.지하철역사에도 경마그림이다... ========================== | 불펌.. 더보기
외국같은 요트풍경이 있는 전곡항 안산시 탄도항과 마주보고있는 화성시 전곡항은 매년 코리아매치컵 세계 요트대회 가 열리는 곳이다. 마치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보는 듯한 크고 작은 요트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대개 일몰은 건너편 탄도항에서 많이 담는데, 전곡항에서 요트와 함께 담는 일몰풍경도 색다른 묘미가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작지만 아담하고 이쁜 용비지 지난 겨울에 용비지에 다녀와서 그때 찍은 사진들을 블로그 게시판에 올렸었는데, 암만해도 많은 이들이 용비지를 찾는 계절은 겨울보다는 봄이다.그래서 봄사진이랑, 그 이전 겨울에 가서 찍었던 사진까지 총정리..... 특히, 벚꽃이 핀 용비지는 반영과 함께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이다. 그러다보니, 용비지에는 봄날 찾는 이들이 엄청 많다. 사실, 그래서 봄에 가기가 싫다..... ㅠㅠ 사람 많아지면 꼭 들려오는 고성과 욕설..... 저 건너편에 가 있는 사람에게 비키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욕하는 사람부터,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다. 그냥 포토샵에서 반창고 한번 클릭이면 끝날 일을, 굳이 욕지거리까지 하는 이유가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하긴, 여기뿐인가... 어디건 시즌이다 싶은 곳에 사람들 몰리면 어김이 없다. 그.. 더보기
어시장으로 북적거리는 소래포구 소래포구는 원래 10톤 미만의 작은 어선만이 있는 작은 어촌포구였다고 한다.하지만 이제는 수도권 시민들이 자주 찾는 어시장이 되었다. 주말에는 근처에 주차가 어려울 정도로 차가 많고, 교통체증도 벌어지고 있다. 협궤열차였던 옛 수인선 대신에, 새로 들어선 수인선은 전철로, 소래포구역까지 생겨, 소래포구로의 접근성은 훨씬 좋아졌다. 주변에 아파트도 많이 들어서고, 바닷가 쪽으로는 산책로도 조성되어,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 산책 등을 즐기는 이들도 많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염전이 공원이 된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일제 강점기 시절에 만들어진 염전이 있던 곳이다.96년까지도 이곳에서 소금을 생산했다고 한다. 한때 국내 최대의 천일염 생산지였던 이곳은 96년에 염전이 폐쇄되고, 원래 아파트가 들어설 것을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생태습지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러나, 점차 다가오는 아파트들의 침공을 과연 얼마나 막을 수 있을까..... 과거 염전이 있던 곳이기에, 이곳에는 과거의 염전 시설에 대한 전시관과 체험학습용 염전이 있다. 하지만, 염전으로서의 역할내지는 모습은 그리 잘 보이지 않는다. 단지 옛 소금창고들이 지금은 무슨 창고인지 모르지만, 아직 남아있을 뿐이다. 대신에 주변은 습지공원으로 조성되어 있고, 그 가운데에 생뚱맞은 풍차가 서 있다. 간혹은 패러그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이 날아서 지나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