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어느 폐교에서 만난 빛
요즘은 폐교가 참 많다. 젊은이들이 대부분 서울로 올라오고, 농촌에는 애들이 없다보니, 폐교가 없는 곳이 없는 듯 싶다. 출사길에 네비에 폐교가 나오거나, 지나는 길에 폐교가 보이면 차를 세우곤 한다. 연천 주상절리에서 이동하는 중에 폐교가 하나 보였다. 차를 세우고 들어가니 누군가 이곳에서 작업을 하는지, 물건들이 일부 놓여있다.요즘은 폐교를 장기로 빌리거나 하여, 체험장, 박물관, 작업실, 등등으로 사용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곳도 그런 곳 중의 하나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남의 물건들이 있기에 그냥 나오려는데, 빛이 너무 좋아 몇장 담고 출발..... ========================== | 불펌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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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DMZ를 찾아 남하하는 독수리
겨울이 되면, DMZ쪽에 독수리들이 날아온다.멀리 몽고쪽에서 날아온 독수리들은 이곳에서 겨울을 보내고, 다시 몽고쪽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독수리도 결국은 철새라는 이야긴데.... 내가 생각하던 독수리들과 너무 다르다. 철새이고, 산고기는 안 먹는단다. 매와 비슷하게, 들판의 쥐같은 동물을 낚아채서 잡아먹는 줄 알았더니,죽어서 썩은 고기만 먹는다고 한다. 한술 더 떠서,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면, 하늘에서 빙빙 돌다가 떨어져 죽는다고 한다. 그래서 매년 겨울, 이곳 독수리들을 위해, 죽은 가축을 먹이로 갖다가 놓는다고 한다. 하늘의 제왕인 줄 알았는데...... ^^;;; 민통선 안쪽이다보니, 보안이 삼엄하다. 관광버스를 타고 온 우리들이야, 관광버스 가는대로 움직인다. 하지만, 기자들의 경우에는 사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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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과 카페, 그리고 아기자기한 볼거리의 파주 프로방스
프로방스는 원래 프랑스 남동부의 옛 지방명이다. 하지만, 서울에 사는 이들에게 프로방스는 프랑스의 프로방스 컨셉으로 조성된 파주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1996년에 이태리레스토랑으로 시작한 이곳은 이후, 공방, 카페, 빵집, 허브정원, 등을 추가하며, 작은 마을과 같은 형태를 갖추었다. 이외에도 각종 잡화를 파는 가게 등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국적 분위기를 풍기기에, 사진을 담는 이들도 종종 가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바로 앞 쪽의 헤이리에 비해서는 훨씬 규모도 작고, 볼거리도 적은 듯 싶어, 개인적으로는 잘 안가게 된다. 하지만, 헤이리 간 김에 들를만은 한 것 같기도 하다... ========================== | 불펌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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