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연미정의 아침
강화도 북동쪽에 위치한 연미정은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이곳의 물길이 제비꼬리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물길을 따라서, 휴전선이 지나간다. 따라서, 바로 건너편이 북한이다. 70년대만해도, 밤이면 확성기가 시끄럽게 울리던 곳이기도 하다. 물론, 그때는 민통선이 더 나와있어, 이곳도 민통선 안쪽이었던 것 같다. 지금도 바로 앞에 민통선이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예전같은 긴장감이나, 통제는 안보인다. 북한보다 월등한 경제력을 보유한 남쪽의 자부심 덕이 아닐까 싶다. 아마도 저 새들은 남과 북을 자유롭게 오갈 듯 싶다. 바로 옆부터는 민통선, 즉 민간인통제구역이다. 그러나, 요즘 강화도의 민통선은 예전의 민통선이 아니다. 신분증을 제시하면, 자유로이 다닐 수 있다. 멀리 북한 땅이 보인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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