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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대청호의 일몰촬영지, 방축골 방축골이란 이름이 참 낯설다. 네이버 지도에는 나오지도 않지만, 다음 지도에는 나온다. 행정구역상 대전광역시 동구 신촌동이다. 동네에 '방축골'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으니 '방축골'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이곳을 갈 때는, '꽃님이가든'이라는 한식당당을 검색하거나, '대전전시 대청호 수질관리소'를 검색해서 찾아가면 된다. (사진을 담는 곳은 '꽃님이가든'을 지나 '대전시 대청로 수질관리소' 근처이다) 이곳은 대청호에서 일몰을 담는 장소이다. 바로 앞에 배가 떠있어, 풍경을 심심치않게 해준다. 꽃님이가든 앞쪽 대청호에는 두개의 돌더미 사이로 나무가 하나 서 있는 풍경이 보인다. 이곳에서 무슨 영화를 촬영했다던데, 기억이.....ㅠㅠ 그곳까지 가려면, 수풀을 헤치고 가야한다. 꽃님이가든에서 내려가도 되고.. 더보기
잊혀진 사연이 묻혀있는 어부동 충북, 충남, 대전을 모두 걸치고 있는 대청호,그중에서 충북 보은군 회남면 법수리에 어부동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최근에는 그곳의 폐교를 헐고, 연꽃마을 체험관과 캠핑장을 만들어, 여행객들에게 손짓을 하는 이곳은 작고 아담한 마을이다. 푸른 대청호를 끼고 있는 이곳은 주로 낚시, 등산, 등의 취미를 갖고 계신 분들이 일부 알고 있지만. 사실 사진 동호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하긴, 나도 이곳에 뭐가 있을까 했었으니까... 대청호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버려진 배는 이곳에도 있었다. 우리가 가고자 했던 곳은 사실, 어부동 마을은 아니었다. 거기서 다시 산넘고 물건너 가야 하는 곳..... 그곳에는 잊혀진 과거가 숨어 있었다. 어린이들이 뛰놀았을 이곳은 이제, 연담과 허물어진 담만 일부 .. 더보기
병풍바위 부소담악의 고장, 추소리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에는 조선시대 우암 송시열이 극찬했다는 부소담악(芙沼潭岳)이라는 병풍바위가 있다. 부소담악은 대청호반에 약 700여미터의 길이로 늘어선 암봉들로 물위에 떠있는 산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부소담악에 올라 사진을 담을 수도 있지만, 추소리의 대청호를 배경으로도 다양한 풍경을 담을 수 있다. 부소담악에는 최근에 지은 것으로 보이는 정자가 하나 있다.그곳에서 경치를 구경하는 것도 좋다. 때마침 정자의 그림자가 마치 마징거제트를 연상하게 해서... ^^; 처음에 갔을 때에는 부소담악 바로 앞의 주차장까지 갈 수 있었는데, 그 이후에 갔을 때는 50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걸어들어가야 했다. 부소담악의 능선은 좁은 오솔길이고, 양 옆으로는 절벽이다. 끝까지 가려면, 중간에 바위를 몇.. 더보기
김옥균과 기생 명월의 애달픈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청풍정 대청호반에 위치하고 있는 청풍정은 갑신정변의 주역인 김옥균과 그를 연모하던 기생 명월이의 애달픈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갑신정변이 3일천하로 끝나고, 김옥균이 연인이었던 기생 명월과 이곳으로 피신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에서 의기소침하여 방황하던 김옥균을 보며 명월은 자기 탓이라 생각하고, 김옥균에게 큰 뜻을 펼치라는 유서를 써놓고, 바위에서 몸을 던졌다고 한다. 김옥균이 비통한 마음으로 명월암이라고 적었다는 바위가 정자 옆에 있다. 지금은 대청댐으로 인해 호수 바로 옆에 있게 되었지만, 예전에 대청댐이 없던 시절에는 높은 절벽 위에 있는 정자였으리라... 김옥균도 창틈으로 들어오는 햇볕을 보았으리라... 명월이 뛰어내렸다면, 어여쁜 여인이 서 있어야겠지만.... ^^; 겨울, 얼어붙은 호수틈.. 더보기
대청호에서 맞이하는 일출 (호수의 그림 두편) 대청호에서 일출을 담는 곳으로 유명한 이곳은 '호수의 그림 두편'이라는 카페 바로 앞이다. 배도 한척 떠있어서, 사진을 담으라고 만든 장소같은 느낌이다. '호수의 그림 두편'이라는 카페 앞에 도착하면, 이미 사진을 담으러 온 많은 이들을 볼 수 있다. 많은 이들이 길 위에서 아래로 보이는 호수에 떠 있는 배를 일출과 함께 담는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사진이 비슷비슷하다. 그래서, 조금 다른 화각으로 담으려 호수 바로 앞까지 내려갔다. 문제는 길이 제대로 없다는.... ㅠㅠ 덕분에 신발과 바지가 엉망이 되었지만, 그런 재미로 사진을 담으러 다니는 것 아닐까도 싶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대청호에서 듣는 바람의 노래 대청호의 사진은 대청호의 수위에 영향을 받곤 한다. 수위가 낮아지면, 보이던 것들이, 수위가 올라가면 물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행정구역상 대전광역시 동구 오동에 속하는 이곳은 '바람의 노래'라는 카페 바로 앞이다. 길게 늘어진 길이 물속으로 인도하고 있다. 그러나, 수위가 올라가면, 이 길은 물속으로 사라져버린다. 바람이 고요한 날, 대청호의 반영은 말 그대로 또 다른 캔버스와 같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반영이 아름다운 대청호 로하스길 대청호반 로하스길은 대전광역시 대덕구가 추진한 '200리 로하스 길'사업으로 조성된 산책로이다. 200리 로하스 길에서, 반영사진을 위하여 우리가 가는 곳은 그 중에서도 '대청댐 물 문화전시관' 조금 못미쳐에 있는 곳이다. 네비게이션으로 찾아가면, '호반의 집'이라는 카페를 입력하고 찾아가면 된다. '호반의 집' 앞에 주차하고 로하스길로 들어서면, 작은 배 한척이 한가로이 노닐고 있다. 여기에서 로하스 산책길을 따라 '대청댐 물 문화전시관' 방향(대청댐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좌측으로 물에 잠긴 나무들이 보인다. 사진을 담으려면, 산책로의 난간을 넘어 강쪽으로 걸어들어가야 한다. 반영을 담으려면, 바람이 없고, 물결이 고요해야 좋다. 대개 아침에는 물결이 고요하고, 간혹 물안개까지 피어올라, 멋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