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CF의 단골 촬영지, 공세리성당
공세리 성당은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도, 워낙 드라마나 CF 등에 자주 나와,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이다. 아담하고 이쁜 모습의 고풍스런 공세리 성당은 원래 1890년 경에 이곳에 사제관을 세워 시작되었고, 현재의 성당은 1922년에 세워졌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는 성당의 역사같은 것들 보다는,역시 드라마, 영화, CF의 촬영지로 더 친숙하다.공세리성당에서 찍은 영화, 드라마, CF, 그외에도 각종 예능프로그램은 너무도 많다 공세리성당 홈페이지에도 '영화 속 공세리성당' 페이지가 따로 있을 정도다. 오래된 성당의 내부는 요즘 지어진 현대식 성당이나 교회보다 훨씬 성스럽고 포근한 느낌이다. ========================== | 불펌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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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했던 요정에서 불교의 도량으로 변신한 길상사
원래 길상사는 절이 아니었다. 박통의 3, 4공화국 시절까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던 요정정치의 심장부였던 곳이다.삼청각, 청운각과 함께 3대 요정의 하나였다.달리 이야기하면, 기생님이었다. 건국 이후, 주요 정치인들의 밀담장소였던 요정들은, 80년대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이제는 대부분 사라졌고, 삼청각은 이제 한정식당과 전통문화공연장으로, 대원각은 길상사라는 불교 사찰로 바뀌었고, 청운각은 80년대에 사라졌다. 길상사와 삼청각은 요정이 내리막을 걷자, 한정식 집으로 변화를 시도했으나, 그리 오래 가지는 못했다. 1996년 대원각의 주인이었던 김영한은 대원각을 송광사의 법정스님에게 조건없이 시주하였고,법정스님은 이듬해인 1997년 대원각을 송광사의 말사로 길상사라는 이름의 사찰로 개원하였다. 94년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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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문 액자속의 무량사 극락전
충남 부여에 있는 무량사는 신라시대에 세워진 사찰이라고 한다. 그러나, 창건기록이 없어,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생육신(生六臣)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이 세상을 피해 있다가 죽은 곳이기도 하다. 무량사의 키 포인트는 사천왕문에서 바라보는 무량사 극락전일 것이다. 사천왕문 너머로 보이는 극락전은 마치 액자에 끼워진 그림같은 느낌이다. 중국과 일본에는 복층구조, 내지는 여러 층으로 만들어진 옛 건축물들이 많은데, 왜 우리만 없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었는데, 무량사 극락전은 외관상 2층 구조로 되어 있다. 무량사 극락전은 조선 중기의 건물로, 밖에서 보면, 2층 구조로 되어 있지만, 내부에서 보면 그냥 단층구조이다. 극락전에는 당연히 부처님이 모셔져 있다.그런데, 다른 절들과 달리,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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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이슬람사원, 이태원 이슬람사원
서울 시내의 타국, 이태원은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외국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이슬람을 비롯한 중동문화권도 이곳에 있다. 터키, 이란, 등 이슬람국가의 문화와 생활이 한데 어울려 있다. 그 중심에 우리나라 최초의 이슬람 사원이 있다.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의 중앙성원인 이곳은 국내 9개 이슬람사원과 60여개의 임시 예배소를 대표하는 곳이다. 이슬람이라고 하면, 웬지 테러가 생각나는 건, 서구의 시각에서 보는 편향된 시각일지도 모른다. 일본에서 위인으로 추앙받는 이토 히로부미를 안중근 의사가 암살한 것이 우리에게는 속 시원한 의거이지만, 일본에게는 테러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어쩌면, 이슬람 과격세력의 테러도, 서구입장에서는 테러이지만, 그들에게는 의거일 것이다. 원래 종교란 것이 함께 사이좋게 잘 살라는 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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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늙은 절집, 완주 화암사
화암사라고 들어 보셨나요??? 솔직히 예전에 들어보지도 못했던 절이다. 근데, 우리 대장님이 쓴 '곱게 늙은 절집'에서 첫번으로 소개되는 절이 바로 화암사다. 가장 소중하게 아끼는 절이라고 귓뜸을 해주셔서, 기대를 갖고 출발했던 곳이다. 첫 느낌은 "이런 절이 있었나?"하는 놀라움이었다. 해인사, 불국사, 등등의 유명 사찰이나 조금 알던 내게 너무도 생소했지만, 너무도 이쁜 절이었다. 화암사는 규모가 매우 작다. 산속 깊이 아주 작은 터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작은 절이다. 하지만, 화암사는 신라시대였던 694년에 창건되어,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수도하였고, 원효대사의 아들인 설총이 공부하였던 유서깊은 절이다. 이곳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처마길이를 늘릴 수 있는 하앙식 건축양식을 지닌 극락전을 비롯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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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 해동용궁사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해동용궁사는 바다와 가장 가까이 붙어있는 사찰이다.바로 앞이 바다니, 바다 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한, 더 가까울 수는 없을 듯 하다. ^^; 고려시대였던 1376년(우왕 2년)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원래 이름은 보문사로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통도사 문창화상이 중창하였고, 이후, 1976년 부임한 정암스님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관음보살의 꿈을 꾸고 절 이름을 해동 용궁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곳도, 낙산사, 보문사, 보리암과 같은 관음성지라고 한다. 어떤 곳에서는 보리암 대신 이곳을 포함시키기도 하고, 또 다른 곳은 이곳 대신에 여수 항일암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낙산사와 보문사는 어찌되었건 안 빠지는 걸로 봐서, 가장 기도빨이 센 곳임에는 틀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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